p.12
풍요롭게 된 인간들은 지금까지의 어느 시대에도 그러했던 바와 같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p.12
[환경]이라든가 [분위기]라는 개념이 지금처럼 유행하게 된 것은 근본적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 가까이에, 그들이 존재하고 대화하는 곳에 살고 있기보다는, 순종적이며 현혹적인 사물의 무언(無言)의 시선 속에 살게 된 이후에서였다.
p.13
늑대소년이 늑대들과 함께 생활하여 마침내 늑대가 된 바와 같이, 우리들도 또한 서서히 기능적 인간이 되고 있다. 우리들은 사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 물정의 사회학 (0) | 2017.05.12 |
---|---|
군중과 권력 (0) | 2017.04.18 |
정해진미래(2) (0) | 2016.10.29 |
정해진미래(1) (0) | 2016.10.29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2) (0) | 2016.07.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