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국제정세론20 거대한 체스판 p.6 [향후 미국의 과제]향후 미국에 중요한 것은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거대 대륙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브렌진스키의 관점에서 볼 때,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럽의 정치적 통합이 반미적 성격으로 촉진되는 한편, 중국과 소련 그리고 이슬람 진영이 미국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연대하고, 일본이 다시 과거 대동아공영권을 연상시키는 반미적 아시아주의에 기울어지는 상황이다. p.10[반미 운동의 반성]돌이켜보면 1980년대 반미 운동이 지향했던 바는 엄밀히 말해서 미국 자체를 겨냥한 것이었다기보다는 1980년대 이전까지 이미 내재화되어 있던 미국, 그리고 1980년대 지배층에 의해 급속하게 촉진되던 미국의 내재화에 대한 반발의 성격을 지닌 것이었다. 폭력적 양상으로 비쳤던 운동 방법.. 2017. 8. 13. 문명의 충돌 p.7 문명과 문명의 충돌은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며,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만이 세계 대전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이다. p.18탈냉전 시대에 들어오면서 깃발을 비롯하여 십자가, 초승달 같은 문화정체성의 상징물이 중요해졌다. p.18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민족성을 재창조하려는 민족에게는 적수가 반드시 필요하며,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적대감은 세계 주요 문명들 사이의 단층선에서 불거진다. p.19서구의 생존은 미국이 자신의 서구적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자기 문명을 보편이 아닌 특수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비서구 사회로부터 오는 위협에 맞서 힘을 합쳐 자신의 문명을 혁신하고 수호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문명간의 대규모 전쟁을 피하려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세계 정치의 다문명적 본질.. 2017. 7. 1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