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연애 2

p.4

사랑은 원래 그렇다. 내가 100을 주었다고 해서 100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p.7

연애 상담을 해주다보면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내 눈에는 뻔히 보이는 상대, 특히 여자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기 떄문이다. 한 번 굳어버린 연애 패턴이나 연애 마인드, 남자에 대한 선입견이 자신의 연애 인생을 얼마나 가로막는 줄 모른다.

p.8

남자든 여자든 선택받지 못하는 것은, 연애 상대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그리고 대개 그들에게는 절실함이 부족하다. 사람은 절실하지 않으면 쉽사리 바뀌지 않는 법이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절실한 마음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은 저마다의 시련과 소망이 있을 것이고, 원하는 게 있으면 절싫마도 생기게 마련이다. 다만 그 절실함을 얼마만큼 행동으로 옮기는 지 여부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 뿐이다.

p.17

연애는 잘해주기 때문에 지속되는 게 아니다. 상대에게서 느끼는 매력, 즉 여자들이 말하듯 '느낌'이 와야 한다.

p.19

남자들이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 '무작정 잘해주면 안 되겠네'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에게 잘해주었기 때문에 여자는 만남을 이어온 것이다. 잘해주는 것은 당연하고, 거기에 더해 나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p.25

연애는 사소한 연출에서 시작하지만, 먼 훗날 사랑이 이루어진 다음에 돌이켜보면 그것이 운명처럼 느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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