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만 그런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에세이집이 마찬가지지만
이 책은 정말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렇지만, 그 속에 자신의 경험과 진심을 담았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지 않나 싶다.
특히, 불안에 떠는것이 나쁜게 아니라, 불안에 떨지 않으면 살지못하는 사회가 나쁜것이라는 구절에서 뜨끔했다.
우리의 삶에 대한 일침이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끔 힘들 때, 일요일 나른한 오후에
혹은 야밤에 스탠드를 켜고 조용한 가운데 읽다보면
마치 신선놀음 하듯이 책을 즐길 수 있고,
그렇지만, 현실에 붕 뜨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밀착하여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공감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소설이 아닌 강렬한 시로 만들고 싶다는 저자의 말 만큼
간결하지만 강렬한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1) (0) | 2015.08.31 |
---|---|
창을 순례하다 (0) | 2015.06.28 |
이맛에 요리 (0) | 2015.05.24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1) (0) | 2015.04.13 |
바둑 읽는 CEO (0) | 2015.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