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고맙고 아쉽다..
사실 내가 사수라고 할 수가 없다. 이미 알아서 잘 하시는 분이었고 코딩도 나보다 훨씬 잘하시는 분이었으니까.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음에도 스스로 척척 알아서 잘 하시고 프로그램 끝내신 분이라 뭐... 가르쳐 드린것보다는 오히려 배운게 더 많다.
무엇보다 이 분께 미안한 감정이 드는 건 면접을 볼 때 내가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보통 면접 마지막에 궁금한게 없냐 라는 질문은 1번정도 하고 마치는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나는 몇 번을 궁금한게 없냐며 질문했다. 불쾌했을 것 같다.
그래도 합격하시고 기분 좋은 웃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재미있게 잘 흘러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