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책임진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책임진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넘어서는 행위기 때문입니다.
동료가 잘못했을때도, 자신의 잘못이 아닐때에도
자신의 상황이 난처함에도 하는 것이 책임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에서는 황상민교수가 라디오에서 상담한 것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직시하고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속이지 말고 맨얼굴로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그 대신 자신이 책임을 지라고 계속해서 얘기합니다.
책은 사람들의 얘기를 적어놓았고, 황상민교수의 말도 전문용어가 별로 없이 쉬운 말로 써놓았기 때문에 금방금방 읽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이건 나인데?'라고 생각이 들면서
'이 사람, 추리소설 쓰는 사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드는건 막을수 없을겁니다.
어쩌면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심리학 버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지는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힘들어도, 그렇게 해보려 해야죠.
그렇지만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떤 A-B라는 관계에서 A의 말을 라디오상담한것을 바탕으로
황상민 교수가 추리하고 그 속에서 상담을 한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정확한것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물론 심리학을 오랫동안 공부해오셨기때문에
다른 분들보다는, 다른 사람의 심리를 금방 파악하실수는 있겠지만,
라디오로 전해오는 말만 듣고
아 이렇군요! 이렇게는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전체적인 것은 파악할수 없기때문에,
이것은 '상황적 가능성'으로 해석하는게 좋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TV프로그램중에서 마녀사냥 이라는 프로그램만 보고
그 사람들의 말에 따라서 행동하지는 않듯이,
이 책도 어떤 사람의 말이다 라고 생각하고,
참고하되 결정은 자신이 하는것임을...
그것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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