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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통계

빠르게 포트폴리오 구축하고 싶다면 - 공공데이터로 배우는 R데이터분석

by Diligejy 2022. 6. 10.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매우 얇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다른 얘기를 하기보다는 모델 구축을 위해서 최대한 압축되어있습니다. 그만큼 다른 거 필요 없이 지금 당장 데이터 분석 결과를 뽑아보고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은 장점으로 다가올거 같습니다.

 

반면, 하나하나 천천히 그리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은 적합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경험을 돌이켜 볼 때 깊이있게 이해하겠다고 두꺼운걸 의욕에 차서 시도해보다가 포기한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뭔가 처음 이뤄봤다는 성취감이 있어야 그걸 마중물로 해서 계속해서 공부의욕도 솟고, 계속해서 시도하게 되는거 같아서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겁먹을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속칭 비전공자에서 분석가나 개발자로 오면서 어려운 것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토이 프로젝트 해보라는 주변의 조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 이 책이 그 점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토이프로젝트를 해야한다는 필요성과 의욕은 앞서지만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면 머리가 하얘지죠. 그리고 보통 이렇게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빨리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이신 분들이 많아서(제가 그랬습니다) 빨리 결과물을 내야할거 같아서 조급해지기 쉽죠. 이 두가지가 합쳐지면 현타가 심하게 와서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침대에 누워 번아웃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우선 무작정 그냥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책을 따라해서 (이해하든 안하든 그것보단 '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결과물을 만들어서 github에 업로드하고 이력서에 프로젝트라고 한 줄이라도 써보면 느낌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과거 구직을 해봤을 때 실제로 서류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그 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SQL책 보고 프로젝트 따라했을 때 기준이지만, 이 책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드에 한 줄 한줄 다 주석이 있고 필요한 경우 영상 강의까지 제공한다고 하니까 혹시 단기간에 포트폴리오/프로젝트 경험이 필요하신 분에게는 이 책이 안성맞춤일거 같습니다.

 

끝으로 다른 건 아쉽지 않았지만 한 가지 이 책이 아쉬웠던 점은 아래 사진에서 보실 수 있으신것처럼 책 뒷면에 github주소가 없고 책 내용에 github 주소가 있어서 가끔 소스코드 찾아보러 갈 때 약간 귀찮았습니다. 매우 사소한거이긴 하지만, 책 뒷면에 github 주소를 넣어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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