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p.18
나는 선택된 인간이다, 라고 다쿠야는 생각했다. 단순한 엘리트가 아니라 인생의 승리자가 되어야만 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p.46
화풀이 상대로 자신이 불려나온 것에 다쿠야는 일종의 보람 같은 걸 느꼈다. 그만큼 자신의 존재가 호시코에게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p.151
인간이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을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겁을 먹고, 질투나 할 뿐이다.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대체로 인간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살 뿐이다. 지시가 없으면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하는 일이라면 로봇이 훨씬 우수하다.
p.301
유지는 늘 말했어요. 엘리트들은 작업자보다 로봇을 더 소중히 여긴다고. 그 사람들은 작업자를 소모품으로 생각한다고
p.321
부모의 수치. 다쿠야는 불쾌해졌다. 부모의 수치는 늘 자녀에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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