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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

by Diligejy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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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9

니프티 피프티의 진짜 교훈은 '성장주는 위험하다' 혹은 '마켓 타이밍이 필요하다' 따위의 단편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합리적인 전략을 고수하는 자가 초과수익을 거둔다'라는 평범하면서도 묵직한 진리가 니프티 피프티에도 통하는 진짜 교훈이다. 

 

p.12

인생에서 운명은 배고픈 늑대와 같다. 운명을 이기려면 핑계를 찾을 것이 아니라 행동에 나서야 한다.

 

p.49-50

투자 일임계좌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면 전문 투자자로서 시장의 타이밍에 과도하게 집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시장을 제대로 예측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내 생각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일부러 고점에서 주식을 사고 저점에서 팔려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추가 상승이 여러모로 타당해 보일 때, 강세장은 고점을 갈아치운다. 반대로 합리적이고 정보에 밝으며 부유한 투자자들 사이에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믿음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때, 약세장은 새로운 저점을 형성한다. 

 

강세장과 약세장은 대중의 심리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대중의 심리가 강세장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주식을 팔도록 설득하거나, 약세장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주식을 사도록 투자자 집단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이 사실을 아는 현명한 전문가는 타이밍 대신 종목을 선정하는 데 집중한다. 투자자 대부분은 시장이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판단할 때보다, 어떤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지를 결정할 때 감정 개입이 훨씬 덜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장에서 정확한 타미잉을 포착하기보다 좋은 주식을 선택해서 훨씬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입증할 수 있다.

 

p.56

무엇이든 맹목적으로 보유하라는 뜻은 아니다. 투자에서 실수 자체보다 더 나쁜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지 않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오류를 빠르게 인지하고 수정할수록 치러야 할 비용도 줄어든다. 그러나 제대로 사서 보유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도는 실수이고 기회를 잃는 것이다.

 

강세장에서 매도는 대개 이익을 실현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돈을 벌었다고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된다. 실제로는 더 큰 기회를 놓친 것이고 자본이득세를 내야 할 의무가 생긴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다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주식은 가격이 최고점에 있을 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고, 반대로 가격이 낮을 때는 나쁘게 보인다. 토끼가 앉았던 곳, 즉 사후 확증 편향에 따라 어제, 1년 전, 심지어 5년이나 10년 전에 투자했으면 옳았을 곳에 지금 투자하고 싶은 유혹은 거부하기 힘들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능력은 없지만 사람들은 현재 상황을 합리화하는 데 매우 뛰어나다. 철저히 분석해서 매수한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주식이 이전보다 덜 매력적이라고 여기는 경향도 합리화에 해당한다. 

 

p.62

주가의 바닥을 기다리라는 뜻이 아니다. 정말로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생각한다면 시장가격에 매수해야 한다. 그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여유가 있다면 더 매수하는 것이 좋다. 투자금의 40배를 벌든 60배를 벌든 그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기회를 완전히 놓칠 때가 진짜 문제다. "주식시장에서는 황소도 돈을 벌고 곰도 돈을 벌지만 돼지는 그러지 못한다"는 증권가의 오랜 격언이다.

 

p.64

시장이 어떻게 될지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면, 옳은 판단을 하고서도 큰 비용을 치를 수 있다. 

 

p.67

언젠가는 '성과가 최우선'이라는 말이 1960년대의 투기 광풍을 대변할 것이다. 일반 투자자가 전문가에게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정당하다. 그러나 현명한 투자자라면 펀드매니저가 현명한 트레이딩이 아니라 시장 변동에 관계없이 매출, 실적, 배당금 증가와 같은 전략을 통해 장기 성과를 추구하도록 권장하거나 최소한 허용해야 한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 노련한 투자자가 주식시장의 가격변동을 이용한 도박에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돈이 싫어서가 아니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부는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과 역사를 통해 확신하기 때문이다. 

 

p.116-117

대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정보를 잘 알고 있다. 정보를 잘 아는 두 사람이 같은 주식에 같은 가격을 매기는데 어떻게 의견이 상반될 수 있을까? 

 

미래에 대한 가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은 앞으로 몇 년간 연평균 성장률 15%를 가정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은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하다고 확신할 수도 있다. 미국인들이 지금은 행동이 더디지만 위험이 분명해지면 현명하고 용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결국 주식을 매수할 때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사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보고된 실적이나 1분 전에 발표된 배당금 등 과거는 팔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과거는 현재 소유자가 이미 가졌고 경험했으며 누렸다. 주식을 가진 사람이 팔 수 있는 것은 미지의 미래일 뿐이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p.118-119

1. 의견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의견은 한 푼의 가치도 없다. 그 의견 이면의 추론과 밑바탕의 가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2. 미래는 누구도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다. 우리가 미래를 알기를 바랬다면 전능하신 신이 그 '감각'을 인간에게 부여했을 것이다. 찰리 멍거가 말했다. "내가 어디서 죽는지만 알고 싶다. 그러면 그곳에는 절대로 가지 않을 테니까." 우리는 자신의 삶이 언제 어디서 끝날지도 알 수 없다. 하물며 미래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절망적으로 들리는가? 그렇지 않다. 단지 우리가 투자에서 다루는 것은 언제나 확률과 가능성이지, 확신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투자에서 확률이 중요하다는 것은 밤이 지나면 날이 밝는다는 것처럼 당연한 명제다.

 

p.130

현명한 투자자는 단지 주가가 오르고 있거나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이유로 주식을 사지 않는다. 기업의 이익과 배당금이 증가해 앞으로 몇 년 뒤에는 현재의 주가가 저렴하게 보일 것이라고 예상할 때 주식을 매수한다. 현명한 투자자도 기업의 실적과 배당금의 미래를 잘못 판단할 때가 있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주식을 매수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일부 트레이더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p.134-135

1970년 저점에서도 폴라로이드 이익 1달러의 시장가격은 다우지수 기업 이익 1달러의 2배 이상이었다. 이러한 상관관계가 유지되려면 앞으로도 폴라로이드의 이익이 다우지수 기업 이익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야 하고 주가는 다우지수 수익률에 수렴해야 한다. 한편 폴라로이드가 다우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려면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 또한 폴라로이드의 미래 전망이 다우지수 기업의 미래 전망보다 우호적이어야 한다.

 

1970년 저점에서 폴라로이드를 매수한 사람은 매도한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건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폴라로이드의 이익이 다우지수 기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폴라로이드가 이미 시장 대비 2배 이상 비싸지만 미래 이익 성장의 대가까지도 현재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왜냐고요? 현재 지불하는 가격을 정당화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이후에도 폴라로이드의 이익은 다우지수 기업에 비해 계속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행위의 바탕에는 폴라로이드의 미래에 대한 강한 신뢰, 그리고 폴라로이드의 미래를 예측하는 자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둘 다 타당할 수 있다. 시간이 말해줄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로서 상대 가격의 의미를 파악하지 않는다면 맹목적인 투자 판단이 된다. 

 

p.137-138

당연한 이야기지만 많은 투자자가 기업의 이익에 집중하느라 이익 1달러당 시장가격의 변동이 갖는 큰 의미를 인식하지 못한다. PER과 상대 PER은 투자자의 기대를 반영한다. 주가 상승의 절반 이상은 대개 투자 심리의 변화에 기인한다.

 

주가 상승의 심리적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중요하다.

 

1. 투자자의 기대가 높아지면 주가가 상승하고, 기대가 낮아지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기업의 보고이익에 변화가 없더라도 투자자의 기대는 달라질 수 있다.

 

2. 일반적인 기업의 PER이 다우지수 PER의 4배를 훨씬 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어떤 주식의 PER이 60배이고 다우지수의 PER이 15배라면, 매수자는 (1) 해당 주식의 미래를 낙관하는 시각이 보편적이고, (2) 상대 PER 추가 상승으로 인한 주가 상승 가능성은 낮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상대 이익 성장과 상대 PER 상승으로 인해 이미 높아진 주가가 더욱 상승하기를 바란다면 매수자는 이익의 추가 성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이익이 25배 성장하고 PER이 4배 오르면 주가는 100배 성장할 수 있다 (25 * 4 = 100). 그러나 PER이 그대로라면 이익이 100배 성장해야 한다. PER이 절반으로 축소된다면 이익이 2배로 증가해야 주가가 유지된다.

 

상대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불건전한 일이 아닌 것처럼, 상대 PER 상승을 기대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나쁜 일이 아니다. 백화점 주식을 사면서 유행과 패션에 관심이 없다면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주가가 상대 이익과 상대 PER에 어느 정도 근거하는지 모르고 주식을 사는것은 건전하지 못한 일이다.

 

PER에 옳고 그른 것은 없다. 상대 PER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은 불확실한 미래가 가져올 결과에 달려 있다. 그러나 너무 높은 상대 PER에 주식을 매수하면 먼 미래에 기대되는 수익에 지금 당장 현금을 지불하는 셈이다. 

 

p.159-160

S. A. 넬슨은 다우의 사설을 주로 인용한 자신의 책 <주식 투기의 ABC>에서 조작이 가능한 근본적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대중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가치가 아니라 가격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넬슨의 책이 추란된 1900년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유효하다. 사실 지금의 주식시장에 훨씬 더 들어맞는 사실일 것이다. 1960년대 후반 주식시장에 만연했던 '실적 숭배'의 바탕에는 기업의 내재적 가치보다는 가격, 즉 주가에 초점을 맞추는 태도가 있었다.

 

가치보다 가격에 주목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인간의 본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몇 안 되는 상수 중 하나다.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주식 투기의 ABC>를 다시 인용한다. "대중은 가치가 명백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가치를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가치가 드러날 때는 이미 가격이 상당히 높게 형성된 상태다. 경험상 투자자들은 주식이 더없이 쌀 때가 아니라 오히려 주식이 비쌀때 싸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p.163

주가가 2~3년 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기업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읽을 때는 그 기사가 사실인지 여부는 물론이고 지금 보도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 기사는 사실이더라도 시기가 판단을 오도할 수 있다. 훌륭한 기자는 이 점을 인식하고 '이용'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p.167

전문 투자자는 기본적 분석으로 주식시장에서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상해야 한다. 또한 기술적 분석으로 현재 벌어지는 일을 파악해야 한다. 좋은 차트에는 정보에 입각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들어 있다. 정보는 차트와 표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내게는 그림이 천 마디 말보다 더 유용하다. 차트는 시간을 절약해준다.

 

기본적 분석에 기술적 분석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아무리 훌륭한 분석가라도 전체 그림을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가 가진 정보를 근거로 예측한 것과 실제 주가의 움직임이 다르다면 내가 놓친 것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둘째, 기본적 분석가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자신이 호재를 일찍 접했는지 아니면 늦게 접했는지 알 수 있다. 정보를 일찍 접하고 늦게 접하는 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 차이에 따라 정보가 주가 상승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고 주가 상승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정보와 주가의 관계는 시소와 같다. 주식을 사는 사람이 확인할 수 있는 증거나 정보가 제한적일 때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탄탄한 증거가 있다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p.190

시장에서 소비자가 현재와 미래에 기꺼이 지불할 가격 수준을 알지 못한다면 생산에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업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대신 그들이 무엇을 원해야 마땅하다고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객이 왕이라는 말은 이런 의미다. 고객을 거역하고 성공한 혁명은 없다.

 

p.195

"신뢰하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로 거래하지 말라." 이것은 재산을 지키고 마음의 상처를 줄이는 법칙이다. 아무리 유혹적인 제안을 하고 아무리 빠르게 수익을 올릴 기회를 보장하더라도 고객을 돕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속이려는 사람과 조직이라면 피해야 한다.

 

p.205-206

자유사회에서 요구 자본수익률의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익을 내는 벤처에 사람들의 돈을 투자하게 만드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경제를 저해하는 행위다. 우리 경제 체제에서는 이윤과 ROIC가 온도계 역할을 한다. 즉 이윤이 높으면 투자를 늘리고, 이윤이 낮으면 투자를 줄이거나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오랫동안 낮은 이윤과 평균 이하의 ROIC를 기록한 산업에 계속해서 새로운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자원과 인력을 잘못 활용하는 것이다. 사업을 접어야 하는 기업도 있고 경영진이 물러나야 하는 기업도 있다.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 되기 전에 알아서 그만두는 사람은 거의 없다. 

 

p.209

사업은 고정된 사물이 아니며 움직이고 진보한다. 과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로지 내일이 중요하다. 낡은 생각, 신념이나 기준, 심지어 자부심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사업에서 가장 큰 문제는 늙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발이 빠르고 수완이 뛰어난 기업은 무릎이 뻣뻣해져 경직된 기업이 제 아무리 힘이 세도 언제든 이길 수 있다.

 

p.214-215

현명한 투자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질문에 변변치 않은 답이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무엇이 화폐의 가치를 부여하는가? 

- 무엇이 화폐의 가치를 변화시키는가?

- 화폐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화폐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

 

p.216-217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가 돈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한다. 화폐의 구매력은 화폐의 가치를 측정하는 척도일 뿐이지, 화폐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아니다.

 

p.218-219

요점은 본질적으로 가치가 없는 화폐, 심지어 교환 가치가 없는 화폐에도 '세금'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금 납부 수단이 아니었다면 아무런 가치도 없었을 화폐의 발행 규모(공급)에 비해 납부할 세금(수요)이 충분히 많기만 하면 된다. 

 

나는 1920년대에 콩고에서 이러한 현상을 목격했다. 벨기에 프랑은 서양인의 눈에는 유용했짐만 원주민에게는 쓸모없는 화폐였다. 원주민들은 옷이 필요하지 않았다. 원주민 여성은 밭과 양 떼를 돌보았다. 바나나는 야생에서 자랐다. 원하지도 않고 필요도 없는 돈을 벌기 위해 어째서 어두운 구덩이 속에서 땀을 흘려야 한단 말인가. 

 

이 문제는 세금과 인위적으로 유도한 교환 가치의 조합으로 해결되었다. 콩고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특권에 인두세가 부과되었다. 남성들은 상점이 있고 임차료가 무료인 회사의 주거 단지(마을)로 가족과 이주할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인두세를 내기 위해 돈을 받고 돼지를 거래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회사 잡화점에서 파는 고급 의류를 사 오게 했다. 머지않아 원주민의 재정에는 인두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많아졌다. 벨기에 프랑은 소금만큼이나 귀해졌다. 현대의 광고가 그렇듯 회사 상점이 콩고인들에게 인위적인 필요와 욕구를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

 

p.222-223

정부가 다른 출처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경제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면 공급 대비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낮이 저물고 밤이 오듯 자연스럽게 물가가 상승한다. 이것이 인플레이션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무상으로 무언가를 얻으려는 시도를 중단하면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수 있다.

 

의회가 세금을 활용하기로 의결하거나 정부가 국민에게서 돈을 빌리지 않는 한, 의회가 지출하기로 의결한 달러 액수는 속임수에 불과하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위한 것일지라도 조폐기로 찍어낸 돈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면 베드로에게서 돈을 훔쳐 바울에게 빌린 돈을 갚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물론 좋은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거나 국가 부채가 무제한으로 늘어나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세금은 고통스럽다. 세금은 납세자를 아프게 한다. 생산적인 투자와 자녀 교육, 노후 대비 여력을 감소시킨다. 채권 발행은 세금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일 뿐이고 궁극적으로 세금 부담을 가중시킨다.

 

따라서 정책 하나하나마다 그 혜택을, 세금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데 따른 손해와 비교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출을 의결할 당시 세금 비용과 혜택을 비교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피할 수 없는 세금이 더욱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

 

인플레이션은 실제로 가장 잔인한 형태의 세금이다. 

 

p.259

어떤 기업이 아무리 작게라도 무한히 성장하는 것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수학적 관점에서 고려할 현실적인 문제는 지금의 성장률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그리고 지금의 성장률이 얼마나 지속되어야 현재 주가를 정당화할지 추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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