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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기본기 기본기 - 더 레슨

by Diligejy 2024. 2. 25.

 

이미 알려진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특별한 비법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겐 이 책이 무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 투자 서적을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이들의 이름과 투자 방식에 대해 들어보지 않았을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간이 흐름에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열심히 일해야 하고, 아니 어쩌면 열심히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몰두해야 하고, 끊임없이 찾고 또 찾아야 한다.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가만히 명상을 하다가 뚝 하고 매수 해야 하는 회사가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전화도 하고, 잡지도 참고하고, 애널리스트 리포트도 참고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총동원한다. 

 

그리고 남들이 야심을 품을 때를 조심하고, 조심할 때 오히려 야심을 품는다. 

 

말은 쉽지만 실제 쉽지 않은 일들이다. 그렇기에 이들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밑줄긋기

p.7

누구나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투자다.

 

- 워런 버핏

 

p.7

시장은 하느님처럼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다만 시장은 하느님과 달리 자신이 하는 일을 모르는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

 

- 워런 버핏

 

p.13

철인 3종 경기와 평생 투자는 둘 다 쉽지 않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다. 제대로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이 훨씬 더 만족스럽고 보람찬 법이다.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UCLA 농구 감독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던 존 우든은 "준비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농구 코트와 삶에서 그가 코치로서 보여준 지혜는 가히 전설적이었다. 그의 지혜로운 말은 투자자의 일생에도 적용할 수 있다.

 

p.39

우리는 '큰 회사를 살까 아니면 작은 회사를 살까?' 내지는 '미국 회사를 살까 아니면 일본 회사를 살까?'라고 자문하지 않는다. 우리는 '진정한 가치 대비 헐값에 팔리는 회사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을 기억하면서 매일 투자할 회사를 찾는다.

 

- 존 템플턴

 

p.40~41

템플턴은 "다른 사람과 똑같이 주식을 산다면 다른 사람과 똑같은 성과를 내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올리기를 바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은 사지 않는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관론이 정점에 달했을 때 사고, 낙관론이 정점에 달했을 때 팔라는 유명한 조언을 남겼다.

 

사람들은 항상 전망이 좋은 곳을 묻는데, 그건 잘못된 질문이다. 올바른 질문은 "전망이 가장 나쁜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이다. 당신은 투자 기업의 가치 대비 가능한 한 최저 가격으로 주식을 사려고 한다. 그런데 주식이 헐값에 팔리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다른 사람들이 팔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저가매수를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비관적으로 보는 곳을 찾아야 한다. 모두가 겁을 먹고 당신 자신도 약간 겁을 먹을 때가 매수해야 할 때다.

 

p.44~45

일단 '내재가치'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지만, 기업의 가치 평가를 단순한 공식만 갖고서는 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가치는 자산가치, 경제적 정치적 인구통계학적 힘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를 통해 향후 정상화된 이익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결정된다. 템플턴은 또한 회사 경영진의 안정성과 역량, 그리고 회사가 경쟁으로부터 직면하는 위협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어떤 기업에 대해서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종종 회사 자체보다는 경쟁사로부터 나온다고 믿었다. 그는 철저한 연구와 건전한 판단을 중시했다. 기업마다 적정 수준의 '실사due diligence'를 받을 작겨을 갖추기 위한 요건이 따로 마련디어 있었다. 그는 광산 회사는 감모상각률 rate of depletion (광산, 유젼, 삼림 등과 같은 고갈성 자산 가치의 감소율 - 옮긴이), 석유, 가스회사는 현금흐름, 소매업체는 인구 통계를 평가했다. 낮은 PER, 대체비용 - replacement value(기업이 자산을 대체할 때 드는 비용- 옮긴이), 주가순자산비율- PBR(Prcie Book Value Ratio - 주가가 1주당 회사 자산의 몇 배가 되는 가를 나타내는 지표 - 옮긴이) 등 전통적인 재무 지표의 경우는 기업 인수 건수, 활발한 자사주 매입, 연기금과 외국인 투자자와 보험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현금 등 기타 유리한 지표의 맥락을 고려해서 평가했다.

 

p.46

템플턴은 모든 자산은 본래 위험하다고 믿었다. 그는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안전하다는 생각은 자기기만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나라에서나 현금은 계속해서 구매력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그는 가장 안전한 투자법은 12개국 이상에서 36곳이 넘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광범위하게 분산투자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또한 "소득을 생산하는 자산은 장기적으로 현금이나 금, 수집품이나 그 외 어떤 자산보다 가치를 잘 유지한다"고 봤다.

 

p.47

유연한 사고를 유지하고, 최근 몇 년간 이미 선방했기에 들고 있으면 마음이 편한 종목에 무작정 투자하면 된다는 식의 고정관념을 지양하는 것이다. 템플턴은 이것을 앞유리를 통해 앞을 내다보며 더욱 매력적인 가격의 주식에 투자할 기회를 보지 모하고 말 그대로 백미러로 뒤만 쳐다보며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2~3년 동안 당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 주식이 당신이 처음 샀을 때만큼 저렴할 수는 없다"며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그러므로 과거에 좋은 수익을 안겨줬던 종목에 집착하지 말고, 과거에 최악의 실적을 냈던 종목을 찾아내서 지금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 한다."

 

p.69

친구들이 "전망이 좋아서 반도체 주식을 사겠다"고 하면 그들이 투자와 관련한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도체의 미래가 정말로 밝더라도 보통주에는 일반적으로 그러한 기대가 선반영되어 있다. 그래서 그 회사 상품이 아주 미래가 밝을 거라는 기대만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당신은 주식을 사야할 때를 전혀 모르는 것이다. 

 

- 존 템플턴 

 

p.70~71

템플턴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현금흐름비율(PCR)를 이용해 주가가 저렴한지를 판단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을 이 두 가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때 수익과 자산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둘 다 기준으로 삼는다.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떤 기업을 평가할 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현재의 수익이나 자산보다는 미래의 수익에 더 중점을 둔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해 온 가치 평가의 척도는 '미래의 예상 수익 대비 현재 주가'다. 그 외에 우리는 현금흐름 대비 주가, 장부가치가 아닌 진정한 청산가치 대비 주가 등을 사용했다. 기업마다 살펴보는 것들이 다르다. 우리는 대체로 기술적인 것보다 펀더멘털에, 정성적 요인보다 정량적 요인에 집중한다. 그리고 현재나 과거보다 미래의 수익이 더 중요하다. 

 

p.72

단순히 PER가 낮은 주식만을 찾는 투자자들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템플턴은 "낮은 PER는 저가 주식을 판단하는 한 가지 척도이긴 하나 그것은 너무 제한적인 방법에 불과하다. 그것은 우리가 활용하는 수십 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PER에만 의존하는 방법이 가진 대표적인 한계는, 통상 과거 1년 동안의 실제 수익이나 향후 1년 동안의 수익 추정치를 기준으로 해서 뽑은 수익을 갖고 계산하는 단기 성과에 과도하게 집중하게 된다는 점이다. 반면에 템플턴은 다른 평가지표들과 '삼각 비교triangulating'를 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에 더 관심이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템플턴이 그레이엄이 선호하던 과거의 밸류에이션 외에 다른 기준들을 참조했다는 사실이다. 즉, 그는 과거를 참조하되 미래 추정치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지표를 선호했다. 

 

p.74

템플턴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통해 경영진과 그들의 경쟁자들을 평가했다. 

 

1. 장기적인 계획이 있는가?

2. 연평균 성장률은 어느 정도인가?

3. (과거보다 성장률이 높다면) 왜 미래 수익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거라고 보는가?

4.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가?

5. 가장 뛰어난 경쟁자는 누구인가? 왜 그런가?

6. 자사주를 소유할 수 없다면, 경쟁사들 중 어느 회사에 투자하고 싶은가?

 

p.83

템플턴은 "누구도 모든 기회를 이용할 수는 없으며, 누구도 몇몇 기회를 놓쳤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본래 투자할 때는 놓치는 기회가 많은 법이다. 따라서 몇몇 좋은 기회를 잡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p.123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승자를 지지하고 싶다면 현명하고 꾸준한 거북이 같은 사람을 연구하라. 그는 인내와 자제력이 결국 경주에서 이기게 해준다는 법칙을 구현해준다.

 

- 존 템플턴

 

p.129

나는 언제나 적절한 투자 기업을 발굴하는 것은 바위 밑에서 땅벌레를 찾는 것과 같다고 믿는다. 바위 10개를 뒤집으면 땅벌레 한 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개 넘게 뒤집으면 두 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규모가 커진 마젤란펀드에 편입시킬 종목을 찾기 위해 1년에 수천 개의 바위를 뒤집어야만 했다.

 

- 피터 린치

 

가장 많은 바위를 뒤집는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한다.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 피터 린치

 

p.140

주식시장은 확신이 없는 자를 희생시킬 만큼 확실한 확신을 요구한다.

 

- 피터 린치

 

p.144-145

린치는 "주식시장에서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는 자신이 가진 주식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중략) 10살짜리에게 2분 이내에 당신이 특정 주식을 보유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주식을 소유해서는 안 된다. (중략) 주식은 복권이 아니다. 모든 주식 뒤에는 회사가 존재한다.

 

또한, 본인이 잘 이해하는 주식, 즉 '잘 알고 있는 주식'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데 강경한 입장이었다. 이익을 내지 못하고 가치를 매기기 어려운 기회를 따르기보다는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는 낯익은 기업에도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많으니 그것을 좇으라는 것이다. 린치는 "낯선 적자투성이 벤처ㅓ기업에 투자하느라 낯익은 흑자 기업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p.154-156

린치는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믿었던 15가지 덕목을 찾아냈는데, 바로 인내심, 자립심, 상식, 고통에 대한 관용, 열린 마음, 초연함, 지구력, 겸손함, 유연함, 스스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의지, 일반적인 공포와 비관론을 무시하는 능력,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확신, 그리고 지속적인 믿음과 낙관론이다.

 

처음 14가지 덕목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15번째 덕목은 미국의 자본주의 체제가 제품 혁신, 일자리 창출, 생활 수준 향상, 부의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낙관론을 말한다. 린치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생산하고,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며, 주주들에게 부를 창조해줄 수 있는 자유시장 경제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의 회복력과 독창성에 대한 믿음이 템플턴만큼 낙관적이었다. 두 투자자 모두 덜 알려졌지만 역동적인 기업들이 주는 일자리와 부의 창출 기회가 고객들과 소통하지 않는 오래된 기업들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사로 인해 가려지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다고 믿었다. 린치는 이렇게 설명했다. 

 

1980년대에 500대 대기업이 300만 개의 일자리를 없앴지만 미국은 1,500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다. 1990년대에도 500대 대기업이 다시 300만 개의 일자리를 없앴지만, 미국은 1,700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다. (중략) 성장하고 있는 작은 기업들에서 일자리가 생겼다. 미국이 위대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미국은 환상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그것을 헐뜯는다. (중략) 사람들은 미국이 서투르고 게으르다고 말한다. 미국인은 독일인보다 주당 평균 11시간, 일본인보다 주당 평균 4시간 더 일한다. 우리는 부모 세대보다 일주일에 12시간 더 일하고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우리가 게으르다고 말한다. 우리는 세계 여러 산업을 지배하고 있다. 디즈니는 세계 1위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음반과 우주 산업은 모두 세계 1위다. 우리는 진정 엄청난 나라에 살고 있다. 믿거나 말거나 그렇다. 이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 주식이나 뮤추얼 펀드에 가입하지 않으면 된다. 반대로, 이를 믿는다면 투자 기회를 놓치는 것은 큰 실수다. 신념 유지와 주식 선별 문제를 연결해서 함께 얘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후자의 성공 여부는 전자에 달려있다. 당신이 대차대조표나 PER 분석 면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신념이 없다면 부정적인 뉴스를 믿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중략) 내가 지금 무슨 신념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오래된 기업이 성장 동력을 잃고 사라지더라도 월마트, 페덱스, 애플 컴퓨터처럼 흥미진진한 새로운 기업이 등장해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신념이다. 미국은 근면하고 창의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신념이다. 그리고 나는 현재 내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 Big Picture'에 대한 의심과 절망에 직면할 때마다 훨씬 더 큰 그림에 집중하려고 노려겨한다. 이런 큰 그림은 우리에게 지난 70년 동안 주식은 소유자들에게 연평균 11펗센트의 이익을 올려줬지만, 단기재정증권과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을 냈을 뿐이라고 말해준다. 

 

p.158

새로운 종목을 고를 때 적어도 새 냉장고를 고를 때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

 

- 피터 린치

 

대단한 종목이 저 바깥에 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눈만 크게 뜨고 찾으면 된다.

 

- 피터 린치

 

p.160-161

린치는 항상 소매업체를 좋아했다. 특히 전국 곳곳에 있는 경쟁사에 의해 무너지지 않고, 모니터링이 용이하며, 반복적인 자체 복제로 확장 잠재력이 큰 업체를 좋아했다.

 

소매업체들의 경우 경쟁사들이 생기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이 온갖 쇼핑몰과 거리 모퉁이에 점포를 내서 포화 상태에 이른 때가 언제인지도 알 수 있다. 그때가 주식 매도를 고민할 시점이지만, 그 시점에 도달할 때까지 성공한 체인점은 매출과 수익을 기하급수적 속도로 늘릴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되풀이된다.

 

소매업체에 투자할 때 린치는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했다.

 

- 동일 점포 매출 증가

- 현실적인 확장 계획(연간 100개 점포 미만으로 확장하는지 여부)

- 강력한 대차대조표(부채가 거의 혹은 전혀 없는지 여부)

- 매장 방문 시 느끼는 긍정적인 경험

- 경쟁업체와의 비교

a. 평방 피트당 매출

b. 가격

c. 경영 경험

d. 전략

e. 사업의 경제성(ROE)

f. 경쟁력 차이

g. 걱정거리 발생 시 본사와의 소통 능력

h. 성장률보다 낮은 PER

 

p.168-169

- 잉여현금흐름은 긍정적인가? 이와 관련 린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본지출을 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 (중략) 당신이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로 현금흐름을 거론한다면, 극들이 말하는 것이 잉여현금흐름인지 확인하라. 잉여현금흐름은 정상적인 자본지출을 빼고 남은 돈이다."

- 수익 실적이 일관적인지 불규칙적인지를 확인하라.

- 지난 10년 동안 유통 주식 수의 변동 추이를 확인해보라. 회사가 주식을 환매수해서 주식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가, 아니면 경영 자금을 조달하거나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줘서 주식 수가 증가하고 있는가?

- 대차대조표는 얼마나 튼튼하고 신용등급은 어떻게 되나? 보유 현금과 시장성 유가증권이 부채보다 많은가? 총자본 대비 부채 비율(순 현금)이 낮은가?

- 업계 내 세전이익률(예상 이익을 매출로 나눈 값)을 확인하라. 일반적으로 세전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가 비용이 가장 적은 회사이며, 경영 여건이 악화되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고, 성공적인 반전을 노린다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라.

- 부채 구조를 평가하라. 요구 시 갚아야 할 단기 부채가 많은 기업은 부정적이다. 임의 상환 요구가 금지된 장기 부채는 긍정적이다.

- 재고 수준을 확인하라. 재고가 가급적 매출보다 더딘 속도로 증가하면 괜찮다. 재고가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회사는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할인 판매에 나설 수 있다. 

- 배당 기록을 확인하라. 배당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수익으로 잘 충당이 되어 있는가? 린치는 포트폴리오 일부를 우량 배당주로 구성하는 것을 좋아했다. 우량주는 위기 상황에서 하락하더라도 더 강한 회복탄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특허, 브랜드명, 투자, 결손금 이월공제, 토지 가치 등의 숨겨진 자산이 있는지 확인하라.

- 연금 부채가 감당하기 벅찰만큼 크지 않은지 확인하라.

- 경영진이나 회사가 주식을 사는가? 경영진이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선호하라. 몇몇 개별 경영자가 동시에 주식을 매입할 때 투자하는 게 이상적이다.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를 찾아라. 린치는 이렇게 말했다. "투자자들은 임직원이 주식을 매입하는지 유심히 봐야 한다. 그들은 매우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다. 그들은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기업이나 내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나는 그런 움직임이 매우 훌륭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지표라고 생각한다."

- 기관의 지분율이 낮은가?

 

p.172

내 생각에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제대로 연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전자레인지에 대해 궁금하면 도서관에 가서 엄청나게 연구하다가도 밖에 나와 버스에서 우연히 들은 정보를 갖고서 한 주식을 1만 달러어치나 덥석 사버린다.

 

- 피터 린치

 

p.173-174

주식 매도의 이유는 열어 가지 있으나 린치는 일반적으로 다음 셋 중 하나에 해당하면 매도했다.

 

1. 회사 성장률보다 PER가 높다.

- "경험의 법칙상 주식의 PER가 회사 성장률이나 그 이하일 때 팔아야 한다."

 

2. 구매 이유에 어긋난다.

- "나는 실수하면 팔려고 애쓴다. 내가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이 등장하거나, 사업이 더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내 생각이 틀린 것이 명백하다. 핵심은 팔아야 하는데도 팔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당신은 몇 년을 기다릴 수 있다는 이유로 그저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라고 기도만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 "주식을 살 때는 사는 이유를 적어놓아야 한다. 그 점을 명심하라. 나는 일본 자동차 회사인 스바루 주식을 샀다. 10달러에 살 수 있기를 바라고, 15달러에 살 수 있기를 바랐다. 3달러에서 올라서 PER가 10배에서 거래됐다. 스바루는 주당 20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 시장에서 큰 틈새시장을 확보해놓았고, 4륜 구동 차량을 생산했고, 가격도 적정했고, 경쟁사도 없었다. 스바루는 직접 차를 만들지는 않았다. 단지 유통만 했다. 후지중공업이 대신 스바루 차량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스바루가 후지를 인수했다. 스바루는 환상적인 주식이다. 주가는 5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랐다. 나는 15달러에 이 회사 주식을 샀다.  하지만 이후 그 회사 주식을 팔았다. 내가 판 이유는, 어느 날 포드가 에스코트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한 경쟁 제품이 등장한 것이다. 이때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스바루 차량의 가격이 상승했다. 더 이상 스바루 차량이 팔리지 않았다. 이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이 회사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이때 나도 스바루 주식을 팔았다. 이야기는 그렇게 끝났다. 이야기가 엉망진창이 됐을 때가 주식을 매도할 때다."

 

3. 더 나은 대체품이 출현한다.

- "나는 다른 주식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때 (내가 가진 주식을) 판다. 주식 A가 주식 B보다 그냥 더 매력적으로 보일 때 말이다." "그러나 십중팔구 나는 A회사 이야기가 B회사 이야기보다 더 좋고, 특히 후자의 이야기가 가능성이 희박하게 들리기 시작할 때도 판다."

 

p.177-178

투자자 중에서는 '10퍼센트' 같이 미리 정해놓은 비율의 손실을 냈을 때 주식을 매도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손실을 제한해야 만 80~90퍼센트란 끔찍한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이렇게 해야 여전히 다른 회사에 재투자할 충분한 자본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린치는 손절 주문을 '혐오'한다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이 정상적이면 투자자는 매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린치는 투자자가 손절 매도했을 때 그들을 사실상 현재 가치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도할 것임을 인정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2배로 오른 주식을 파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했다. 주가가 미래의 전망에 대한 당신의 견해를 좌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당신의 원래 투자 논리가 합당하고 밸류에이션이 적정하다면, 미래에 이익을 낼 수 있게 그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

 

p.186

오르는 주식은 그대로 오르게 내버려 둬라. "어떤 주식이 20~30퍼센트 상승하면 사람들은 그것을 정리하고, 개 같은 주식을 보유한다. 그것은 잡초에다 물을 주고 꽃은 잘라버리는 것과 비슷한 짓이다. 오르는 종목은 계속 오르게 하라. (중략) 크게 오른 주식이 당신이 저지를 실수를 만회하게 놔둬야 한다.

 

p.192

경기침체는 불가피하지만, 린치는 경제학자나 유명 언론사 논객의 의견에 의존하기보다는 세 가지 지표를 활용해서 업황의 회복을 예견했다. 첫째는 중고차 가격이다. 그는 "나는 항상 중고차 가격을 훌륭한 지표로 간주해왔따"고 말했다. 둘쨰, 기업은 사회보장연금과 의료혜택 등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 부담 때문에 경기하강 이후 재고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이 재고용에 나선다면 사업이 긍정적으로 전환됐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린치는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매우 좋은 지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고 대 매출 비율이 극도로 낮은 수준에 이르렀을 때 그것은 재고를 재확충하기 위해 투자가 늘어났음을 암시한다고 봤다.

 

p.195

린치는 개인들에게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음 세 가지 질문에 자문자답해보라고 조언했다.

 

1. 내가 집을 가지고 있나?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식보다 먼저 집을 사라. 레버리지로 살 수 있으며 과세소득을 유예받을 수 있다.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이고, 전반적인 여론이 부정적이더라도 주식과 달리 부동산은 공포에 질려 팔지 않는 편이다.

 

2. 내게 돈이 필요한가?

린치는 개인에게 가까운 미래의 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으면서 잃어도 감당이 되는 액수만큼만 투자하라고 권한다.

 

3.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여기서 말하는 자질로는 인내심, 자립심, 상식, 고통에 대한 인내, 독립적인 연구를 하려는 의지, 실수를 인정하는 의지, 일반적인 공황 상태를 무시할 수 있는 능력, 완전한 정보 없이도 결정할 수 있는 능력, 펀더멘털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보유 주식을 가져갈 수 있다는 확신, 미국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믿음과 낙관주의 등이다.

 

p.220-221

그는 저서 <이기는 투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반 투자자들보다 시장을 더 잘 꿰뚫고 있어야 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믿어라. 주가가 예상보다 오르려면 회사가 전반적으로 과소평가 상태에 있어야 한다. (중략) 지배적인 의견이 당신 의견보다 더 부정적이고 나쁠 때 당신은 자신이 어리석게 낙관적이지 않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 끊임없이 사실을 확인하고 재점검해야 한다. 

 

p.279

캐럿은 저서 <90세 떄의 돈의 생각>에서 투자 후보로 올려놓은 주식의 투자 적격성을 판단할 때 던져야 할 6가지 핵심 질문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회사가 적어도 지난 10년 동안 깨지지 않았거나 거의 깨지지 않은 장시간의 수익을 올려왔는가?

2. 회사가 어떻게 자금을 마련했는가? 돈을 빌렸는가 증자를 했는가, 아니면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식으로 100퍼센트 자체 조달했는가?

3. 수익을 나누어 주기보다 신중하게 아껴서 쓴 덕분에 대차대조표상 부채가 사실상 없는가?

4. 회사는 분야의 선도기업이거나 선도기업 축에 드는가?

5. 회사 경영진이 권력을 잡은 지 얼마나 됐는가? 그들의 자리는 얼마나 안전한가?

6. 회사의 주식을 거래할 합리적으로 큰 시장이 있는가? 

 

p.281-283

피셔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주식에서 찾아봐야 할 10가지 중요한 점, 피해야 할 5가지, 그릐고 그의 연구과정과 관련한 몇 가지 통찰을 정리해서 소개했다.

 

보통주에서 찾아봐야 할 15가지 사항

1. 회사가 적어도 향후 몇 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장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는가?

2. 경영진은 현재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라인이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워졌을 때에도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가?

3.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연구개발 노력이 얼마나 생산적인가?

4. 평균 수준 이상의 영업 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5. 이익률은 충분히 높은가? (피셔는 변변찮은 기업이 아니라 업계에서 최고의 이익률을 달성하는 기업에 장기 투자해야 훌륭한 투자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6. 회사가 이익률을 유지 내지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7. 노사관계가 매우 양호한가?

8. 회사 임원들이 부하직원들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9. 회사 경영진의 층이 두터운가?

10. 원가분석과 회계 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11. 업계에서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별도의 특징을 가진 사업체를 갖고 있어, 이것이 경쟁업체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기업인가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가?

12. 단기적 시각과 장기적 시각 중 어떤 시각을 갖고 이익을 추구하는가?

13.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가까운 장래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함으로써 현재의 주주가 누리는 혜택이 상당 부분 사라질 가능성은 없는가?

14. 경영진은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 투자자들과 경영 상황에 대해 거리낌없이 대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는 침묵하지는 않는가?

15. 경영진이 의심할 여지가 없을 만큼 성실한가?

 

투자자들이 피해야 할 5가지 사항

1. 홍보 단계이거나 생긴지 얼마 안 된 회사에는 투자하지 마라. 피셔는 "아주 처음부터 투자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회사가 가진 잠재적인 장점과 문제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오류를 낼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말했다. 기존 기업에 계속 투자하라는 것이다.

2. 장외거래된다고 해서 좋은 주식을 무시하면 안 된다.

3. 연차보고서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지 마라. 구변 좋은 홍보부서가 사실과 완전 딴판으로 인쇄물과 사진으로 경영진이 단합하고 조화롭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따.

4. PER 대비 주가가 높다고 해서 그것을 반드시 향후 늘어날 수익이 주가에 이미 대체로 반영됐다는 걸 알려주는 신호로 간주하지 마라. 신규 수익의 원천이 PER의 프리미엄을 보장해줄 수 있다.

5. 작은 숫자 차이 갖고 투덜대지 마라. 사업이 괜찮고, 주가가 합리적으로 매력적이라면 '시가'에 사라. (주가가 조금 더 내려갈 때 사서) 푼돈을 아끼려다가 자칫 큰 상승 잠재력을 가지곡 있다고 정확하게 짚었던 주식에서 큰 이익을 낼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를 수 있다.  

 

 

p.306-307

정략적 투자 내지 '초기 버핏'으로부터 정성적 투자 내지 '후기 버핏'으로의 투자 철학의 전환은 보기에 최고의 수익률을 내주지는 못하더라도 "합리적으로 쉽고, 안전하고, 수익성이 있고, 즐겁게" 투자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해 지배하는 쪽으로 버핏의 투자 성향이 바뀐 시기와 일치했다. 버핏은 지적이고,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고, 성실한 경영진과 일하면서 느끼는 자극과 성취감을 즐겼다. 투자 철학의 변화는 버핏이 앞으로는 회전문처럼 돌아가며 데이트하듯 기업을 자주 바꿔가며 투자하기보다는 버크셔처럼 결혼해서 평생 동거하듯 인수한 기업을 오랫동안 떠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는 전조였다. 이처럼 인수한 기업과 평생 결혼해 살 듯함으로써 여전히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고, 자신들이 세심하게 만들어놓은 문화가 버크셔의 우산 아래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기를 원하는 판매사들의 마음을 얻었다.

 

버핏은 자신의 기업 지배를 위한 건전한 투자를 선호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몇 퍼센트포인트의 수익을 더 내기 위해 투자처를 계속 바꾸는 것은 어리석은 짓처럼 보인다. 또한 내각 알고 있는 뛰어난 사람들과 맺은 좋은 인간관계를 괜찮은 수익률만 노리거나, 잠재적으로 더 짜증, 약오름, 분노를 감수하면서나, 심지어 고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위해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처사로 보인다.

 

 

p.314-315

멍거는 운전자본의 3분의 2 미만으로 회사를 매입하는 그레이엄의 투자 방법에는 상당한 안전마진이 포함됐고, 그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이것이 합리적이고 적절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레이엄은 1930년대 세계 경제가 충격에 빠졌을 때, 즉 대략 600년 만에 영어권 세계가 가장 심각한 경제 위축을 겪었을 때 주로 활동했다. (중략) 그는 1930년대 붕괴로 생긴 잔해 위에서 가이거 계수기를 이용해서 주당 운전자본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리는 주식을 찾아낼 수 있었다. (중략) 만약 우리가 그레이엄이 썼던 고전적인 방식을 답습했다면 결코 지금 세운 기록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중략) 버킄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수십 억 달러 대부분은 더 나은 기업들로부터 얻을 것이다. 처음 2억에서 3억 달러의 상당액은 가이거 계수기를 갖고 허둥지둥 돌아다니다가 번 것이다. 그러나 압도적으로 더 많은 돈이 위대한 기업에서 나왔다. 심지어 초기 자금 중 일부도 위대한 기업에 일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벌어들였다. 예를 들어, 버핏 투자조합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디즈니 주가가 급락했을 때 투자했다.

 

p.330-331

버핏은 10년 후 기업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제품과 경쟁의 성격,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될 수 있는 일들을 알고 있는 기업을 찾는다. 그가 빚이 거의 내지는 전혀 없으면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기업을 찾는 이유가 이것이다.

 

찰리와 나는 버크셔를 경영하면서 우리가 이해하는 것에 돈을 투자하려고 노력한다. 여기서 '이해한다'는 말은 향후 5년이건 10년이건 20년 뒤건 간에 사업이 어떤 모습일지를 합리적으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곳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중략) 우리는 우리의 능력 범위 안에 머물 것이다. 

 

p.334

버핏은 텔레비전, 자동차, 라디오, 항공사 등 사회를 변화시킨 여러 산업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보상해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 핵심은 한 산업이 사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혹은 그것이 얼마나 성장할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업의 경쟁우위와 무엇보다 그 우위의 지속성을 제대로 판단하는 데 있다. 주변에 넓고 지속 가능한 해자가 둘러처져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반드시 투자자들에게 보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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