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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살아간다는 말을 들으면 보통 대나무라는 이미지가 연상되면서 모나고 고집이 센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주역에서는 그런 꼿꼿함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상황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계속해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지속할 수 있는 사람. 어떤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그것에 굴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을 주문한다.
보통 이런 사람이 되려면 미래 비전을 세우라고 조언하지만 저자는 반대로 과거를 바꾸라고 말한다. 믿음을 가지기 위해선 관점을 바꿔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자기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한 규정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이유다.
여기에 덧붙여 보통 '모나다'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기존 통념과는 반대로 모가 난 것을 없애려 하지 말고 그 모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강점과 약점 모두 겪는 소용돌이에 직접 들어가보라고 말한다. 주역의 원리에 따라 유한자인 인간으로서는 모남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 그걸 부정하고 없애려 하기보단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지는 게 낫다는 의미에서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그저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가득참을 경계하고 대략 80%정도 찼다고 느끼면 그만 멈출 것을 조언한다. 100%로 나아가려 하다간 추락하고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에 있어서도 모두와 잘 지내려 하지 말고, 아래와 같이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접근도 하지 말 것을 주문하며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말을 섞지 말아야 한다.
군자가 정하면 크게 가고 작게 오니 불리하리라.
否之匪人 不利君子貞大往小來
비지비인 불리군자정대왕소래
<비(否)괘> 괘사
남들에게 배려심이 많고 섬세한 사람은 주역을 보면서 거절하는 법을 익힐 것을 주문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주역에서 곧게(貞) 살라는 주문은 '올곧다'라는 단어보단 '충실하다'라는 단어에 더 적합할 듯 하다.
자기에게 맞게 충실하게.
밑줄긋기
p.5~6
사람이 정말 바꿔야 할 것은 미래가 아니라 자신의 과거다. 사람은 여태까지 살아온 자기 과거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오늘 먹은 나의 마음이 내 인생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가 바뀐다.
하늘은 미래뿐만 아니라 과거 역시 사람이 잘 보지 못하도록 감추는 경향이 있다. 사람은 자기 과거를 잘 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시 돌아보시기 바란다. 지난 과거는 다각적이다. 지긋지긋한 과거였는가, 의미 있는 과거였는가? 여러 각도 중에서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자신의 과거인지 사람은 잘 보지 못한다.
p.19
하늘의 도가 운을 행하여 만물을 낳아 기르는 것이다.
天道運行 生育萬物也
천도운행 생육만물야
<이천역전 건괘 단전>
p.20
상형 문자인 運(운)의 어원을 살핌으로써 힌트를 얻을 수 있다. 運은 辶과 軍이 합쳐진 구조다. 여기서 辶(착)은 '간다'는 뜻이고, 軍(군)은 '군대'를 의미한다. 결국 軍(군)과 辶(착)이 결합한 運(운)은 '군대가 가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군대가 가는 것은 다른 무엇이 가는 것과 어떻게 다를까? 군대가 군사 작전에 따라 이동할 때는 약속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도달하는 것이 절대적인 사명이다. 두 부대가 합쳐 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한 부대가 정해진 시간보다 늦는다면 전투에서 패하게 된다.
통신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전통 시대에는 더욱 그러했다. 그래서 전통 시대에는 군대가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 지휘관의 목을 베었다. 군대가 이동할 때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운은 이처럼 예정된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의미를 글자에 담고 있다. 運이 들어간 단어를 보면 해운업, 운수업, 운행 등이 있다. 고속버스의 '운행'을 예로 들어 보면, 예정된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움직이는 것이다.
p.25
지금보다도 더 운이 좋아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그 대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운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고자 하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넘어 선다.
이처럼 사람은 가장 운이 강한 존재에 이르렀고, 대신 그만큼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느라 고통을 받고 있다. 이것이 운의 비용이자 대가다.
p.37
길흉이란 정(貞)함이 이기는 것이다.
천지의 도(道)는 정함이 보아 내는 것이다.
일월의 도는 정함이 밝히는 것이다.
천하의 움직임은 정함, 무릇 이것 하나인 것이다.
吉凶者 貞勝資者
길흉자 정승자자
天地之道 貞觀者也
천지지도 정관자이
日月之道 貞明者也
일월지도 정명자이
天下之動 貞夫一者也
천하지동 정부일자이
<계사하전> 1장
p.42
곁에서 나란히 행하되 휩쓸리지 않는데,
하늘을 즐기고 명을 아는 고로 우려하지 않는다
旁行而不流 樂天知命故 不憂
방행이불류 하늘을 즐기고 명을 아는 고로 우려하지 않는다.
<계사상전> 4장
p.43~44
命은 亼(삼합 집)과 口(입 구), 卪(병부 절)이 결합한 모습이다. 亼은 '피라미드 모양으로 생긴 고대의 신전'이고, 口는 '신전에서 들려오는 하늘의 목소리'를 나타내며, 卪은 원래 모양이 㔾으로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을 그린 것이다. 결국 이들이 합쳐진 命 자는 신전에서 들려오는 하늘의 명령에 무릎을 꿇은 채 귀 기울이는 사람을 그린 것이다.
그러므로 命은 원래 하늘이 내린 천명(天命)을 뜻한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하늘로부터 무언가 받은 명이 있고, 이를 이루라고 주어진 것이 사람의 '목숨'이라는 뜻에서 '목숨 명'자로도 쓰이고 있다. 생명(生命), 수명(壽命)에도 명이 들어 있는데, 이는 천명을 완수하라고 주어진 것이 생명이고 수명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제 비로소 운(運)과 명(命)이 합쳐진 운명(運命)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다. 운명이란 길흉의 질곡을 뚫고 자신에게 부여된 명을 향해 운전해 가는 것이다.
운이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예정대로 달성하는 힘이라 했다. 하늘이 내린 명을 이루라고 부여된 힘이 운인 것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부여된 강한 운인 갑기토운의 힘을 발휘해서 길흉을 뚫고 자신의 명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p.83
"누구보다 자신이 자신에게 모질게 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자신이 자신에게 모질게 굴 때 가장 서럽다. 자신의 팔자, 자신의 운명에 하늘의 큰 뜻이 담겨 있음을 느껴야 한다. 그리하면 자신에게 모질게 굴지 않을 수 있다. 사람은 모남이 있어서 비로소 자신의 할 일을 아는 것이다.
p.84
하늘의 도는 가득 찬 것을 이지러뜨리고 겸허한 것을 이롭게 하며
땅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변하게 하고 겸허한 쪽으로 흐르며
귀신은 가득 찬 것을 해하고 겸허한 것에 복을 주며
사람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미워하고 겸허한 것을 좋아한다.
天道虧盈而益謙
천도휴영이익겸
地道變盈而流謙
지도변영이류겸
鬼神害盈而福謙
귀신해영이복겸
人道惡盈而好謙
인도오영이호겸
p.90-91
삶에서 모든 좋은 것은 길을 가는 도중에 발생한다. 가고자 하는 바가 있을 때 군자는 길을 나선다. 그리고 이 길 위에서 삶의 의미가 펼쳐진다. 가고자 하는 바에서 의미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모든 좋은 일이 길 위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진리를 '길'이라는 뜻의 도(道)라 말하는 것이다.
p.93
이치를 궁구해서 성(性)을 다함으로써 명(命)에 이르는 것이다.
窮理盡性以至於命
궁리진성이질어명
설괘전 1장
p.95-96
천명은 무엇인가? 나의 우주를 이루어 준 나의 연들을 통해 하늘이 내게 비친 뜻이 나의 천명이다. 나의 천명은 나의 연들을 통해 내게 찾아오는 것이다. 나는 매일 새로운 사건과 마주친다. 그에 따라 나의 천명도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그러므로 사실 우리 인생에서 무엇도 잘못되지 않는다.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그에 합당한 새로운 천명이 나에게 제시되는 것이다. 귀천하는 날까지 부지런히 길을 걸어가면 그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나의 천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맺은 연들은 각기 하늘의 대리자이므로 내 뜻대로 좌우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낙천해야 하고, 또 낙천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나에게 벌어지는 일을 이해할 수 없더라도 무언가 나의 이해를 넘어선 하늘의 뜻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면 무언가 하늘이 바라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p.103
무릇 배우는 사람은 그 스스로 많이 하려 드는 것을 덜어내어 허(虛)로써 다른 사람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하며 능히 널리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의 도는 완성되면 필히 변하는 것이니, 무릇 가득 참을 직접 지니면서 오래 간 자는 지금까지 없었다. ... 그 차고 빔을 조절하여 자기 스스로 가득 채우려 하지 않아야 능히 오래갈 수 있는 것이다.
夫學者損其自多 以虛受人 故能成其滿博也 天道成而必變 凡持滿而能久者 未嘗有也 ...
부학자손기자다 이허수인 고능성기만박야 천도성이필변 범지만이능구자 미상유이 ...
調其盈虛 不令自滿 所以能久也
조기영허 부영자만 소이내구이
공자가어 육본 8장
p.104
'위편삼절'의 고사를 남길 만큼 역경을 읽고 또 읽었던 공자는 손괘와 익괘를 읽을 때마다 늘 감탄했는데, 제자인 자하가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무릇 스스로 덜어내는 자는 필히 더하게 될 것이고, 스스로 더하려는 자는 필히 무너지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감탄하는 것이다.
夫自損者必有益之 自益者必有決之 吾是以歎也
부자손자필유익지 자익자필유결지 오시이탄이
공자가어 육본 8장
p.113
사적인 삶이나 공적인 경력에서 대단한 불행을 겪은 사람들 대다수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주의 깊게 생각해 보라. 그들에 대해 당신이 읽었거나 전해 들은 내용이든, 당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든 그들 모두에 대해서 말이다. 그들 가운데 절대다수가 겪은 불행은 형편이 좋았을 때, 다시 말해 가만히 앉아 자족했더라면 그저 좋았던 때를 그들이 몰랐기 때문에 생겨났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
- 도덕감정론 3부 3장
p.116
한 번은 음이었다가 한 번은 양이었다가 하는 것을 도(道)라 이르니,
이으려는 것은 선(善)이고, 이루려는 것은 성(性)이다.
一陰一陽之謂道
일음일양지위도
繼之者善也 成之者性也
계지자선야 성지자성야
계사상전 4장
p.153-154
요새는 사실을 '팩트'라고 부르는 것이 유행이다. 그런데 이 팩트처럼 약한 것이 없다. 팩트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이치다. 사실이란 것이 얼마나 가변적이며 약한가? 사실은 사람의 마음이 지탱하지 않는 한 수시로 모습을 바꾸며, 조금만 지나도 흩어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과거를 포함한 자신의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다. 이것이 인생의 비밀이며 놀라운 기적이다.
만물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축생은 이러한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며, 정신 세계를 지닌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일이다. 개나 소에게도 몸은 있다. 하지만 사람에 이르러 몸 외에 마음이 또 주어진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인간 정신의 힘은 과거를 바꾸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에게 일어나는 변덕스러운 우연에 휘둘리지 않는다.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모두 굴복시킨다. 그리고 자신에게 부여된 하늘의 뜻을 이루고자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의 일이다.
변덕을 관통해 내는 것을 일러 사람의 일이라고 한다.
通變之謂事
<계사상전> 5장
천명이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로 대답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자기에게 일어난 변덕스러운 우연을 모두 관통해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늘의 뜻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p.185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말을 섞지 말아야 한다.
군자가 정하면 크게 가고 작게 오니 불리하리라.
否之匪人 不利君子貞大往小來
비지비인 불리군자정대왕소래
<비(否)괘> 괘사
p.187
더불어 말을 나눌 만한 사람인데 더불어 말을 나누지 않으면 사람을 잃게 되고, 더불어 말을 나눌만 하지 않은 사람인데 더불어 말을 섞으면 할 말을 잃게 된다.
<논어 위령공> 7장 1절
p.189
어떤 일을 잘하고자 하는 사람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보다 자기가 속할 공동체를 잘 선택하는 일이 먼저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것이 일의 선후라는 것이다. 공자가 <대학> 경 1장 3절에서 "어떤 것이 먼저이고 나중인지를 알면 도에 가깝다"라고 말한 취지가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知所先後則近道矣
지소선후즉근도의
p.205~207
역경의 4번째 괘인 몽(蒙)의 괘사인데, 그 내용은 신하인 점인이 무지몽매한 왕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 조언의 내용은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괘사는 동몽(童蒙)에 대해 말한다.
동몽은 '어린아이의 어리석음'이라는 뜻인데, 어린아이는 최소한 남의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함이 있음을 의미한다. <동몽선습>의 동몽이 바로 역경에서 따온 말이다. 반면 어른의 어리석음은 선입견이나 아집 때문에 올바른 조언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몽의 길에서 몽매한 왕은 발몽(發蒙) -> 곤몽(困蒙) -> 동몽(童蒙) -> 격몽(擊蒙)의 순서로 발전해 간다. 여기서 발몽은 자신이 몽매한 줄을 알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리석음을 펼치는 왕이고, 곤몽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남의 조언을 들을 생각이 없는 몽매한 왕이다. 둘 다 어른의 어리석음에 해당하는 상태이며, 아직 동몽의 상태에 이르지 못한 왕이다. 결국 몽의 괘사에서 동몽을 말하는 것은 왕이 몽매하더라도 그나마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남의 조언에 귀 기울이려는 자세가 갖추어진 상태라야 비로소 상대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같은 자세가 갖추어지기 전인 발몽, 곤몽 상태의 왕이라면 일절 상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왕이 동몽의 상태라 할지라도 그 왕을 상대할 때 내가 먼저 찾아가 돕겠노라 해서는 안 되고 왕이 나를 찾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왕쪽에서 뭔가 아쉬운 것이 있어서 먼저 나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이다. 만약 내가 먼저 다가가면 내 쪽에 뭔가 아쉬운 게 있어서 찾아왔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므로 왕 쪽에서 나를 먼저 찾아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그때 조언해야 비로소 동몽의 왕이 나의 조언을 가치 있게 들을 것이다.
셋째, 처음 점친 것은 알려 주지만 두 번, 세 번은 모독이니 알려 주지 말라는 조언이다.
점인이 점치는 일로 왕을 보좌하는 참모였음을 떠올리면 이 대목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다. 리더가 조언자에게 어떤 자문을 구했고 이에 대해 조언자가 성의 있는 조언을 했다면 리더는 이를 존중하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 그 조언을 존중해서 무언가 그 조언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성의도 보이지 않으면서 두 번, 세 번 다시 자문을 구하는 것은 조언자에 대한 모독이니 그에 응하지 말라는 뜻이다.
p.215
섬세한 사람은 앞서 설명한 간괘의 조언조차 그대로 따르기가 쉽지 않다. 두 번 연속으로 거절하려면 통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남에게 무언가를 강제로 하도록 만드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남이 나에게 무언가 해 달라는 것을 해 주지 않고 버티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다. 이것조차 못 하겠다고 하면 더 이상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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