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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영미소설

카이사르의 여자들 1

by Diligejy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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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스무 살 나이에 탁월한 용기의 상징인 시민관을 수여받은 덕분에, 그는 일반적인 원로원 입성 연령인 서른 살보다 10년 일찍 원로원 의원이 되었다. 게다가 재무관보다 높은 관직에 오르기 전까진 발언권이 허용되지 않는 데 반해, 그에겐 처음부터 원로원에서 발언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물론 이 대단한 특권을 함부로 사용하진 않았다. 카이사르는 이미 너무 긴 발표자 명단에 자기 이름까지 추가해 듣는 사람을 지치게 할 만큼 상황 판단력이 흐리지 않았다. 그는 굳이 웅변으로 관심을 끌 필요가 없었다. 그에겐 늘 자신의 독보적인 위치를 잘 드러내는 시각적 장치가 있었기 땜누이다. 술라의 법에 따라 카이사르는 공식적인 장소에서는 항상 떡갈잎으로 엮은 시민관을 쓰고 다녀야 했다. 또한 가장 덕망 높은 전직 집정관과 감찰관들조차도 그가 등장하면 즉시 기립해 박수를 쳐야 했다.

 

p.119

"난 아무도 안 좋아해요." 그녀는 그의 몸 위에 올라타며 그제야 대답했다. "사랑하든지 증오하든지 둘 중 하나죠."

 

"그 상태가 편안한 거요?"

 

그녀는 유머감각이 부족했으므로, 그의 질문이 지금 두 사람의 체위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녀는 질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대답했다. "좋아하는 감정보단 훨씬 편안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상대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이를테면 뼈아픈 조언 같은 걸 미루는데, 뼈아픈 말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 것 같아요. 반면 사랑과 증오는 뼈아픈 말을 가능하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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