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 주가는 저평가, 사업은 탄탄대로 SK증권 나승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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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매수/매도 의견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산업/기업 공부용 글입니다.

 

서진시스템이란 곳에 대해 3가지 이유를 대며 저평가라는 근거를 밝힌다.

 

1. 매출 1조 클럽 눈 앞, 사상 최고 실적 경신

2. 주요 사업부별 고른 성장 예상

3. 현재 주가, 확실한 저평가 구간

 

3번의 이유는 순환논리에 빠질 만한데, 내용을 살펴보니 부정적 루머의 해소 및 자사주 매각으로 가치 회복 정도로 소제목을 적었다면 더 정확했을 것 같다. 

 

1번

 

1번 실적 경신에 대해서는 확실히 엄청나긴 하다.

 

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 2,301억원(YoY +58.0%), 영업이익 1,266억원(YoY 158.5%)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이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선 원년이 되는 것이다.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사업부별 고른 성장 예상되며, 올해도 두 자리 수 이상의 실적 성장률은 무난하게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고 적혀 있는데, 매출 YoY+58%p, 영업이익 +158%p면... 25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24년 쉽지 않았던 해에 엄청난 성장을 한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회사에겐 최고의 해였을지도 모른다)

 

2번 

 

2번 내용을 보니 주요 사업이 4개 정도가 되는 것 같다.

 

ESS, 반도체, 통신, 우주항공.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 하고 있는 회사구나 싶다.

 

ESS라는 키워드가 나오자마자 전기차? 트럼프?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작성한 애널리스트도 그 점을 의식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 후 전기차 보조금 제한 등 이차전지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여론이 있는 것은 사 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발달 등과 맞물려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고, 전 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ESS 수요 증가에는 이견이 없다. 2025년에는 20피트 이상 크기의 중대형 ESS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주요 고객사의 제품 전환 움직임이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되었다. 따라서 올해는 기존 ESS 양산 제품 + 중대형 신규 ESS 양산 제품 + 신규 고객사 양산 제품이 더해지는 모습이 나타 날 것으로 예상된다.

 

 

ESS라고 해서 무조건 이차전지, 전기차만 생각하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 주장을 검증하려면 어떻게 검증해야 할까 궁금했다.

 

우선 ESS에 대해서도 잘 모르니 ESS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보는 수밖에...

 

반도체에 대해서도 인공지능 경쟁 심화 -> 글로벌 기업들의 기존 중국 생산 부품 대체 및 전환 -> 이 회사의 매출 증가 라는 논리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회사가 반도체 부품 중 어떤 부품을 담당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반도체에 대해서 익히려면 깊이 들어가야 할거 같다... 이것도 조금씩 알아보기로...

 

통신도 마찬가지다. 반도체와 비슷한 논리로 전망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 확인하고 세밀한 분석이 필요할 듯 하다.

 

우주항공도 마찬가지...

 

2024년 추정치와 2025년 추정치다.

 

보다보니 추정치가 아닌 2023년 데이터도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왜냐하면 24년 추정치는 어느정도 실제 값과 비슷할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추정치고 25년의 추정치는 아직 시작도 안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무튼 글을 작성한 애널리스트는 이 기업의 성장성을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

 

또한 성장성을 높게 보는 것 외에도 3번에서 나왔던 것처럼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 이유를 이 표로 설명하는 듯 하다.

 

피어 그룹 PER 평가를 보면 와이엠텍을 빼고 대부분 엄청 고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와이엠텍은 23년까지는 고평가를 받다가 24년부터 쭉 빠졌다. 실적이 악화되는건가..)

 

위에 사업부별 실적말고 손익계산서 상의 실적을 볼 때 24년의 성장은 회사에게는 엄청 큰 한 방이었던 것 같다.

이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이게 관건인데, 투자한다면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는 회사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