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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2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p.15 인간사는 원래부터 늘 혼란스러웠지만 과학 분야에서조차 '자연은 정확한 법칙을 따른다'라는 옛 관념이 더 유연한 견해에 자리를 내주었다. 우리는 근사치에 가까운 법칙과 모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모두 언제라도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대체될 수 있어 잠정적이다. 혼돈 이론은 엄격한 규칙을 따르는 대상조차 예측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양자 이론은 가장 작은 수준에서 우주가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세계란 이렇듯 불확실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확실성이란 단지 인간의 무지를 드러내는 표지가 아니다. p.16 우리는 시간에 구속된 동물이기에 미래를 걱정한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강하게 의식하고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며 이 예측에 따라 현재의 행동을 결정한다. 사람.. 2023. 8. 26.
더 이상한 수학책 https://coupa.ng/bSpEGj 더 이상한 수학책 COUPANG www.coupang.com p.24~25 한 순간은 0초에 불과하다. 0초에 2를 곱해 봐야 0이다. 따라서 '두' 순간도 0초에 해당할 뿐이다. 같은 식으로 '열' 순간, '천' 순간, '백만' 순간도 마찬가지다. 사실 순간에 어떤 유한한 숫자를 곱한다 해도 0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순간이 아무리 모여 봐야 0에 불과하다면 한 달이나 1년은 어디서 유래하는가? 축구 경기는 어떻게 90분인가? 무한소의 순간이 모여 어떻게 무한한 시간을 이루는가? p.27 그렇다면 '순간'은 어디 있는가? 플랑크 시간보다도 밑에 있는가? 우리가 어떤 구간을 축적해서 순간을 만들 수 없고 또 반대로 어떤 구간을 나누어 순간으로 쪼갤 수도 없다면.. 2021.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