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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

미래설계의 정석(1)

by Diligejy 2015. 9. 20.

 


미래설계의 정석

저자
홍성국 지음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 2012-03-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당신의 금융컨설턴트는 바뀐 ‘미래’를 짚어주는가? - 위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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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지구 전체에 전혀 다른 미래가 다가오고 있는데도, 그동안 한국인들의 미래준비는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령화 진행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지만, 사회안전망은 허술하다. 미래설계의 기초인 3층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전혀 가입하지 않은 무연금자 비율이 22%나 되는 데 반해, 3개 연금에 모두 가입된 비율은 9%에 불과하다. 연금 가입자 중에서도 노후에 받게 될 연금 금액을 계산조차 안 해본 사람들이 무려 27%나 되었다.(2011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 머리로는 비관론을 인정하면서 몸과 지갑으로는 별 대책 없이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는 한국의 폭풍세대이다.

 

p.24

한편 사회의 중심계층으로 온 나라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베이비부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받았던 세대가 'F세대(Forgotten Generation)'이다. 이들은 1966~1974년에 출생한 748만 명으로 2차 베이비부머로 불리기도 한다. F세대의 성장과정은 베이비부머와 유사하다. 그리고 F세대의 은퇴 이후 삶은 베이비부머와 유사하거나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미래설계가 필요한 인구는 베이비부머에 F세대를 추가하여 1955년부터 1974년까지 태어난 약 1650만 명이다. 이들을 포함해서 2050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7%인 1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p.32

자녀를 '자산'이라 인식했던 통념이 '부채'로 바뀌기 시작한 이상 저출산 문제는 해결이 요원하다.

 

p.34

고령화는 '계속기업 추구'라는 기업의 기본 목표를 흔들어놓을 정도로 강력하다.

 

p.36~37

부족한 노후준비로 전체 취업자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달한다. 고령자 남성의 고용률은 40%, 고령자 여성은 22%다. 남성 고령자의 40%는 죽을 때까지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일하는 고령자 비율은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이 가장 높다. 50대 이상의 고령취업자도 전체 취업자의 33%인 800만 명을 넘긴 후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비교대상이 된 국가의 고령자 중에서 여태껏 한국의 고령자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을 텐데 늙어서도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2012년 2월 대형 할인점이 롯데마트가 50~60대의 계산대 직원을 채용할 당시에 경쟁률은 무려 6.7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 중에는 대기업 임원 출신이 10여 명, 석,박사 출신이 73명에 이르렀다. 1년 단위의 계약직이면서 하루 6시간, 주 5일 근무인데도 400명 모집에 2,670명이나 지원했다.

 

주요 OECD국가의 고용률(65세이상)

 

한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영국 

 2005

 30.0

15.1 

3.4 

4.1 

10.1 

19.8 

6.4 

 2010

29.4 

17.4 

4.0 

5.9 

12.1 

21.8 

8.6 

    

p.37~38

주목할 점은 노후준비가 안 된 고령자 중에서 자녀에게 의탁하겠다는 고령자가 급감한다는 것이다. 2005년에는 47%였는데 2009년에는 39%로 하락했다. 반면에 본인이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꾸준히 50%를 웃돌아 왔다. 정부와 사회단체의 지원을 기대한다는 고령층도 5.7%에서 10.4%로 증가했다. 종합해 보면, 노인들이 스스로 노후준비를 하든지, 그럴 수 없다면 정부에 기대겠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의탁하는 세대 간 부양 관계는 역사의 유물로 사라지고 있다.

 

p.40

미래는 연금만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문화가 파괴되어 가므로 가족 간의 관계도 재정립해야 한다. 이미 한국이 모계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새로운 변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p.41~42

인구 부양비율은 실질적으로 경제력이 있는 30세부터 54세 인구 대비 나머지 인구 즉 피부양인구 비율이다. 1960년대에는 이 비율이 3명 정도였다. 그로부터 인구부양비율은 빠른 속도로 하락해서 2012년에는 1.4명에 불과하다. 역사상 부양비율이 가장 낮은 시점에 도달한 상태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부양비율이 서서히 상승해서 2030년경에는 2명으로 줄고 증가추세는 영원히 지속될 전망이다. 자산시장에서는 낮은 인구부양비율이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p.45

1990년대 후반부터 2008년까지 세계 경제성장의 본질은 중국 등 이머징국가의 투자 열기로 볼 수 있다. 문제는 호황기에 누적된 50년간의 투자와 이후 10여 년간의 이머징국가에 대한 집중 투자는 제조업에서 공급 과잉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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