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7
현재 세계 소비의 45%는 OECD 선진국이 담당하는데 이들 국가는 모두 글로벌위기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따라서 이머징마켓 경제의 근간인 수출이 늘어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2011년 중국경제의 27%를 차지하는 수출의 증가율이 수입증가율보다 낮아진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경제의 근간인 수출이 줄어들면 내수가 더 빨리 줄어드는 구조가 중국경제다.
p.48
돈의 값이라고 할 수 있는 금리는 경제성장과 직결된다. 시드니 호머(Sidney Homer)는 그의 저서<금리의 역사>에서 금리와 성장의 관계를 밝혔다. 중세 시대에 세계의 중심이었던 이탈리아는 1600년대 이후 금리가 1%대로 추락하면서 당시 고금리국가였던 네덜란드에 패권을 넘겼다. 네덜란드 역시 금리가 8%대에서 1700년경에는 3%대로 급락하면서 영국에 세계경제의 패권을 넘기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금리는 국가의 경제적 견실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다.
p.56~57
환경오염과 그로 말미암은 피해는 가뜩이나 어려운 은퇴자의 삶을 더 어렵게 할 전망이다. 깨끗한 물, 공기, 음식물을 사용하기 위한 비용이 상승할 것이다. 기상재해에 대비해서 거주지의 안전에도 신경 써야 하고, 재난보험 가입도 늘려야 한다. 2011년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해당 지역뿐 아니라 일본인 전체의 삶을 더 우울하고 힘들게 했다.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자연재난이 기업경영에 큰 위기로 다가오면서 삼성그룹은 이미 재난대비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p.62
많이 걷고, 늦게 주기 시작하고, 적게 주는 것만이 해법이다. 이것이 국민연금의 3가지 개선방안이다.
p.63~64
일본의 연금개혁 과정도 눈여겨 봐야 한다. 현재 60세인 일본의 연금지급 개시연령을 68~70세로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일본은 2004년에 연간 물가상승률 1%, 임금상승률 2.5%, 연금운용수익률 4.1%를 가정해서 연금을 개혁했다. 그러나 어떤 가정도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일본은 2012년에 국채를 발행해서 연금을 지원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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