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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할 때 주의 하드코딩은 파란색 CTRL + R -> 수식을 다른 셀에도 적용 2024. 11. 6.
칩 워 p.102소련이 과학과 기술에서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혔던 것을 감안한다면, 트루츠코 같은 소련의 과학도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반도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한 미국의 결정은 놀라운 것이었다. 그만큼 세계 어느 나라건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는 실리콘밸리로 쏠릴 수밖에 없었다. 표준을 만들고 혁신을 해 나가는 속도에서 다른 나라들은, 심지어 미국의 적국이라 해도 따라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p.110~111다른 나라의 발달한 기술을 그저 베끼라는 이 '제안'을 들은 소련 과학자들은 분노했다. 그들은 미국의 화학자나 물리학자에게 뒤처지지 않는 과학적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에 보낸 소련 교환학생들은 윌리엄 쇼클리의 수업에서 별로 배울 게 없다고 보고했다. 모스크바에서 배울 수 .. 2024. 11. 4.
삼체 1 p.37물질의 근원은 정말 법칙이 없는 것일까? 정말로 세상의 안정과 질서는 그저 우주의 한구석에서 잠깐 동안 유지되는 동태적 균형일까? 그저 혼란의 급류 속에서 생겨났다 사라지는 소용돌이인 것일까? 2024. 11. 4.
종전의 설계자들 p.25종전에 이르기까지 몇 개월간, 일본 정부는 필사적으로 소련이 중립적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햿고, 또 그 바탕 위에서 소련의 중재를 통한 전쟁종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소련은 일본 정부의 이런 접근을 이용해 몰래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다. p.29트루먼은 포츠담회담이 시작될 때까지 해결 불가능한 두 가지 딜레마에 직면해 있었다. 첫째는 소련 참전이 일본을 항복시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능한 한 그것을 저지하고자 했던 딜레마다. 둘째는 일본에 대해 무조건 항복을 강요했지만, 종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항복이라는 조건을 완화해 입헌군주제 형태로 천황제 존속을 인정해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렸던 딜레마다. 원폭은 이 두 가지 딜레마를 일거에 해결할 수단으로 등장헀다. 트루먼이 처칠과.. 2024. 11. 2.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p.42콜비 전 부차관보는 많은 사람이 탄약을 두 번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러시아와의 패권 경쟁 관점에서 미국의 방위 산업 기반은 심각하게 뒤떨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갈등 현장에 동시에 개입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판타지에 불과하며,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p.54~55바이든 정부는 2021년 9월 5일 미국, 영국, 호주 3개국이 결성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 동맹인 오커스를 창설한다. 단순히 상징적인 동맹이 아니다. 일례로 세 나라는 호주 해군의 원자력잠수함 도입 추진에 합의했다. 국내 일각에서는 이런 혜택을 부러워하는 시각이 있었다. 문재인 정부도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추진했지만 번번이 미국에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2024. 11. 2.
지금 다시 일본 정독 p.10우리의 불매 운동은 맥주, 자동차, 유니클로에 집중되었는데, 사실 우리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90% 이상은 일반인들이 평생 이름을 들어 볼 일이 없는 원자재와 자본재이다. 생각해 보자. 수출 규제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불화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 대체 몇 명이나 될까? p.72~73일본에서 본격적인 근대화가 시작된 이래 100년 넘게 다양한 분야에서 관찰되던 화혼양재의 개량 능력은 1990년대 이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최근 10년간 삼성전자와 애플이 경쟁하듯이 혁신적인 차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이자, 처음에는 두 기업을 모방만 하던 중국 기업들도 최근에는 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 중에는 세계 시장에서 팔릴 만한 스마트폰을 제.. 2024.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