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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일본소설

중도의 미 - 도쿠가와 이에야스 5 (갈대의 싹)

by Diligejy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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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이 좋을까 비정한 사람이 좋을까?

 

이 질문을 평가하려면 왜 이 질문이 나왔는지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그 맥락에 부합한다면 적절한 질문이고,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질문이 아닐 것이다.

 

소설 속에서 이에야스는 안정을 조금씩 찾으며 세력을 넓히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면서도 어렸을 적 친구이자 숙명의 상대인 노부나가에게서 찾아온 시험대를 심사숙고하며 통과해 나가는데, 그는 그 과정에서 냉정한 전략가적 면모를 보이면서도 여성을 대하는 것에는 미숙함을 보여주며 가정과 군을 다스릴 때엔 때론 비정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다보면 결국 따뜻하기만 한 사람도 없고, 비정하기만 한 사람도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저 질문은 그리 적합한 질문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다만 저 질문이 원래 의도했을 의도는 좋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어떤 것이냐는 의도였을 것이고, 좋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단순히 한 가지 상황에서 보여주는 언행이 아니라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고려해야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회귀할 것이다.

 

따뜻해야 할 땐 따뜻해야 하며, 비정해야 할 땐 비정하고, 냉정해야 할 때 냉정할 것. 

그러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경거망동하지 말 것. 도쿠가와 이에야스 5권은 그걸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닌가 싶었다.

 

밑줄긋기

p.36

노부나가를 열풍에 휩쓸리는 불꽃이라 한다면, 모토야스는 그 불꽃을 조용히 위에서 비치고 있는 달을 연상시켰다.

 

p.62

난세에 스스로 즐겨 싸우는 자는 없다. 한 줄기 길이 보일 때까지 이를 악물고 눈물을 삼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칼 앞에 선다. 그렇지 않으면 질서가 잡히지 않는다. 

 

우지자네는 그런 이치를 전혀 알지 못했다. 매일매일의 향락이 언제까지나 이어지는 줄로 착각하고, 다만 관념으로만 평화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남색이나 공차기, 술과 춤에서는 전쟁을 몰아내고 지상에 평화를 가져올 질서는 결국 생겨나지 않았다.

 

p.177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과 비슷한 것을 남에게서 발견하면, 이것을 '인간미'라 부르고 기뻐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 약한 것이라 생각하여 의지하는 마음을 없애고 그때부터 마음의 유량을 시작한다.

 

'나의 어딘가에도 그런 점이 있었다.....'

 

이에야스는 깊이 반성했다.

 

이 난세에 하나의 영지를 다스리며 일어서려는 자는, 그에 걸맞는 강인함을 연마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강인함은 바로 지도력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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