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9
상장 회사의 평균 TFP는 1984년과 2005년 사이에 대략 44퍼센트 증가했다. 매출액을 고려한 가중평균으로 보면 모든 상장회사의 평균 TFP는 같은 기간 동안 대략 40퍼센트 가량이 상승했고, 이를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2.1퍼센트이다.
p.39~40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개별 한국 기업의 TFP추격 지수는 두 개의 구성 요소의 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첫 번째 요소는 개별 한국 기업의 TFP와 그 기업이 속한 한국 산업 평균 사이의 격차이며, 두 번째 요소는 한국과 일본의 각 산업 TFP 격차이다. 따라서 한국의 개별기업의 해당 연도의 추격지수는 이 회사의 해당 연도 총요소 생산성과 일본 산업 평균으로부터의 격차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 값이 100보다 크면 그 기업의 그해 생산성은 일본의 해당 산업 평균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하인 경우에는 일본 산업의 평균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p.40
p.41
TFP 추격의 결과에 근거하여 우리는 19가지의 산업에서 산업별로 네 가지 추격 유형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 네 가지 유형은 추월형 추격(OCU, Over Catch-Up), 수렴형 추격(JCU, Just Catch-Up), 과소 추격(UCU, Under Catch-Up), 추격의 후퇴(RCU, Reverse Catch-Up)이다.
p.41
추월형 추격은 해당 산업에서 한국 기업의 TFP가 일본 기업의 TFP를 초과했음을 의미한다. 즉, 이 유형에 속하는 산업에서는 한국의 2004년 산업 평균 TFP가 일본의 산업 평균 TFP보다 10퍼센트 이상 높게 나타난다. OCU에 속하는 산업들은 음식료품 산업, 목재 및 가구 산업, 그리고 석재, 점토, 유리 산업 등이다. 그러나 OCU에 속하는 대부분의 산업들은 저기술산업이다. 더욱이 회사 수와 총 매출에 의해 평가된 OCU부분은 전체 기업의 10.1퍼센트와 8.7퍼센트로 상당히 적은 양이다.
p.42
수렴형 추격은 해당 산업의 한국 기업 TFP가 일본 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추격한 경우로써 2004년에 한국과 일본의 TFP 격차가 10퍼센트 미만인 산업이 이에 해당한다. JCU에 속하는 산업은 석유, 석탄 제품, 가죽, 가공 금속, 기계, 전기 전자산업, 그리고 조선 산업 등이다. 특히, 전기전자와 조선 산업은 전통적인 한국의 주력 기술집약적 산업이고, 이러한 산업들에서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p.42~45
과소 추격은 해당 산업에 속하는 한국 기업의 TFP가 일본 기업의 TFP를 추격했으나 완전히 따라 잡는데 실패하고 어느정도 격차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2004년 기준, 한국과 일본 사이에 10퍼센트 이상의 생산성 격차가 존재하는 경우이다. 직물, 의복, 종이 및 관련 산업, 자동차, 그리고 정밀기계 산업이 UCU 분류에 속한다.
p.45
추격의 후퇴는 한국 기업의 TFP가 초기에는 추격을 했지만 2000년 이후 오히려 격차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인쇄, 출판업, 철강 산업, 고무, 플라스틱 산업 등이 RCU 분류에 포함된다.
p.43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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