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
사랑은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오랫동안, 아무리 많이 사랑한다고 해도, 사랑의 가능성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사랑의 가능성은 언제나 침묵의 신비로 남을 것이고, 사랑의 황홀감과 아픔 앞에서 우리는 오직 '예'라는 대답으로 투항할 뿐입니다. 사랑의 미로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이 아무리 위험하다 할지라도 우리 안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 여정에 뛰어들게 만드는 열정적이고 용감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거나 성숙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랑에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술을 완벽하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투르고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연습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 관계라는 춤을 우아하고 자연스럽게 출 수 있게 됩니다.
p.7
관심 Attention
수용 Acceptance
인정 Appreciation
애정 Affection
허용 Allow
p.11
내가 바라왔던 행복을 찾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내가 늘 바라왔던 방식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까?
과거를 흘려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 자신의 경계를 지키고, 상대에게도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 역시 상대의 경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나는 통제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버릴 수 있을까?
나는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용기를 낼 수 있을까?
p.22
자기를 확립한 후에야 자기를 버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는 감정적이고 편리한 명칭일 뿐, 지속적이고 궁극적인 실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제한적이고 고정된 자기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잠재력이 있음을 표현하는 한 방식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제한적인 자기를 초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 이상의 존재입니다.
p.23
과거는 우리가 과거의 상실을 되풀이하거나 뭔가를 결정할 때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결정요인을 끌어들이려는 충동을 느낄 때만 문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거와의 연관성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휘둘리지 않고 다만 그 과거를 참작하는 것입니다. 관건은 우리가 과거와 건강한 관계를 맺고 가장 깊은 욕구, 가치, 소망을 충족시키며 살아갈 가능성을 얼마나 방해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p.24
자기 긍정적인 사랑은 유년기에 손상된 정신구조를 복구하거나 보수하고, 그 결과 우리는 현재의 자신에 대해 일관성 있는 의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타인으로부터 받고, 받는 것을 통해 주는 법을 배웁니다.
사랑은 관대함을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성숙은 욕구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욕구에 대해 성숙하고 너그러운 반응을 보임으로써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타인을 가까이로 모으는 것입니다.
p.28~29
성숙한 의식을 가진 어머니는 아이를 달래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부재하거나 옆에서
도와주지 못할 때 아이가 스스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그런 어머니는
아이의 타고난 재능이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하는 능력으로 쓰일 수 있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그림 그리는 행위를 통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양육 방식에서 발견되는 것은 성숙한 관계와 성숙한 영성에서도 발견됩니다.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에서 우리는 상대에게 애정 어린 돌봄과 배려를
25퍼센트 이상 바라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자신 안에서 찾는 법을 배웁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영적 스승은 수련자에게 깨달음은 내적 현실이며 스승으로부터
끌어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부모, 연인, 스승은 결국 우리 안의 내적 부모, 내적 연인, 내적 스승을 의미합니다.
p.33
우리는 현실을 변화시켜주거나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제공해주는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서 나란히 걸어갈 상대를 원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근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인생의 기정사실들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최고로 높이는 노력 사이에서 기분 좋은 균형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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