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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비폭력대화

by Diligejy 2022. 10. 30.

p.22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가슴에서 우러나와 서로 주고받을 때 너와 다른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연민이다.

- 마셜 B. 로젠버그

 

p.24

그녀는 나치 포로수용소의 극한 환경 속에서도 연민을 유지할 수 있었던 사람으로,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는 여간해서는 겁을 먹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용감해서가 아니라 내 앞에 있는 상대 역시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하든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것이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의 실제적인 요점이다. 불만에 가득 찬 젊은 게슈타포 장교가 내게 소리를 질렀을 때, 나는 분노를 느끼기보다 오히려 그에게 진정으로 연민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다. '당신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행했나요? 여자 친구가 당신을 실망시켰나요?' 분명히 그는 지쳐 보였고, 우울하고 허약해 보였다. 그때 나는 그 젊은 장교를 그 자리에서 치유해 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런 가엾은 젊은이들을 인간사회에 풀어놓았을 때, 그들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나는 알기 때문이다.

 

- 에티 힐레줌, [회고록]

 

p.31

NVC 모델의 네 단계

-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 행동을 관찰한다.

- 그 관찰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다.

- 그러한 느낌을 일으키는 욕구, 가치관, 원하는 것을 찾아낸다.

-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부탁한다.

 

p.33

그 사람은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우리 둘 다 인생을 의미있게 살기 위해서 같이 성장하고 서로 받아 주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p.47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판단하거나 분석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가치관과 욕구의 비극적인 표현이라고 나는 믿는다. 이것이 비극적인 이유는, 이런 식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욕구를 표현하면, 우리가 걱정하는 행동을 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거부감을 가져 방어와 저항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내 분석에 동의하고 나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을 할지라도, 십중팔구 그것은 두려움과 죄책감, 혹은 수치심에서 나온 행동일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서가 아니라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 때문에 우리의 가치관이나 욕구에 따른다면, 언젠가는 모두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내면이나 외부의 강요에 의해 우리의 가치관을 따른 사람들은 우리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그 사람들 자신도 정서적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왜냐하면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에서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라 행동했을 때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화가 나고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마다 그런 느낌이 든다면 앞으로 그들이 우리의 욕구나 가치관에 연민으로 반응할 가능성은 점점 적어진다.

 

p.48

"폭력은 나쁘다"라고 말하는 대신 "나는 폭력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두렵다. 왜냐하면 나는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p.51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 방법의 또 다른 형태는 책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 방법은 우리 각자가 자신의 생각, 느낌, 행동에 책임이 있다는 의식을 흐리게 한다. "어떤 일들은 네가 좋든 싫든 상관없이 꼭 해야만 해!" 또는 "너는 내가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어!"에서 보듯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해야만 한다' '느끼게 만든다'같은 표현은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모호하게 하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에 대한 책임을 손쉽게 부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들이다. 

 

p.54

 

 

p.60

 

 

p.67

 

p.98

 

 

p.100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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