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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리더를 위한 사회적경제 강의

by Diligejy 2016. 9. 19.

p.45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협동조합 7원칙 

 오스트롬의 공유자원 관리

 8가지 규칙

노박의 인간협동 5가지 규칙

1. 공유와 공동이용

2. 민주적 의사결정

3. 참여

4. 자율성

5. 교육

6. 협동조합 간 네트워크

7. 공동체에 대한 기여 

1. 경계의 확정

2. 참여를 통한 규칙 제정

3. 규칙에 대한 동의

4. 감시와 제재

5. 점증하는 제재

6. 갈등해결 메커니즘

7. 당국의 규칙 인정

8. 더 넓은 거버넌스 존재 

1. 혈연선택

2. 직접 상호성

3. 간접 상호성

4. 네트워크 상호성

5. 집단선택 

 

*이후 연구를 통해 협동을 촉진하는 미시상황변수 추가

1. 의사소통

2. 평판

3. 한계수익 제고

4. 진입 또는 퇴장 가능

5. 장기적 시야 

*이후 행동/실험경제학과 진화생물학이 찾아낸 협동촉진변수 추가

1. 민주주의적 소통

2. 집단정체성

3. 사회규범의 내면화 


p.51~52

4개 영역은 독자적 조직원리를 갖고 있어 서로 충돌할 수 있다. 영리활동의 조직원리는 더 많은 돈벌이다. 무조건 수익성의 원리로 조직된다. 산업의 조직원리는 기계적 합리성과 효율성이다. 주어진 자원과 시간을 어떻게 결합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재화, 서비스를 창출하느냐에 따라 산업이 조직된다. 사회는 누구나 만족스럽게 살다가 죽는, 좋은 삶의 원리로 조직된다. 생태는 지속가능성의 원리로 조직된다.


이들 4개 영역의 조직원리는 상호 모순되고 충돌할 수 있다. 영역별 경계선마다 무수한 갈등이 존재한다. 영리활동이 지나치게 산업을 지배하다 보면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산업이 조직되지 않고 대량실업이 발생한다. 영리활동, 산업이 일방적으로 나아가면 사회가 파괴될 수 있다. 앞의 3개 영역이 잘 굴러간다 해도 자연파괴로 인해 생태계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4개의 영역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그래도 살 만한 인간적 자본주의인지, 야수적 자본주의인지로 구분된다.


p.53


p.57

모든 인간은 욕구가 있고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이런 전제에서 출발하는 게 중요하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의 욕구는 늘어나고 다양해진다. 생산능력은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고, 그걸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소비욕구, 생산능력만 챙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욕구와 생산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무수히 배제한다.


p.57

돈 때문에 배제된 욕구와 생산능력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하면 아찔하다. 배제가 없으려면 모든 선남선녀를 맺어주는 '삼신할매'같은 존재가 필요하다. 모든 욕구와 생산능력을 이어주는 게 사회적경제이다.


p.58

자본투자가 아닌 방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방법은 사회적 관계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회에는 많은 인간관계가 있다. 이런 사회적 관계를 이용해 능력과 욕구를 직접 만나도록 조직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화폐경제와 달리, 수익창출이 궁극적인 존재 이유가 아니다. 살림살이의 필요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본투자, 화폐적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통해 우리가 필요한 것을 상당 부분 조달할 수 있다.


p.59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관계는 무엇인지 연구하고 설득한다면 새로운 방식의 경제를 조직화할 수 있다.


p.64~66

사회혁신이란 무엇일까? 세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존의 시장, 정부, 비영리조직이 해결하지 못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사회적으로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아무도 노력하지 않고 있거나, 많은 노력을 했지만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사회적 혁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주민, 노령화, 양극화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는 '파괴적 혁신'이다. 보통 혁신이라고 하면 어려워 한다. 게다가 파괴라는 단어까지 있으니 더 어렵다. 하지만 '새로운 조합'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즉 기존의 기술과 역량을 새롭게 조합하여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DC센트럴키친(DC Central Kitchin)이 대표적인 예이다. 1989년에 바텐더인 로버트 에거(Robert Egger)가 미국 워싱턴 DC에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주말마다 하던 급식봉사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에거는 자원봉사자들이 밥을 먹고 돌아가는 노숙자들에게 "내일 또 보자(See you tomorrow)"라고 인사하는 게 너무 의아했다. 밥 먹고 힘내서 일을 하고 다시는 이곳에 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에게 또 오라고 하다니.


그래서 에거는 새로운 노숙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노숙자들에게 급식봉사를 하면서 직업훈련도 제공하는 사업모델이다. 재미있는 것은 식자재에 있다. 워싱턴 내 호텔은 위생조건이 까다로워서 멀쩡한 식자재를 폐기하는 경우가 많다. 에거는 이러한 식자재를 수거하여 노숙자 식당에서 음식 재료로 활용하였다. 푸드뱅크의 식자재버전으로, 급식소의 재료비를 0으로 낮춘 셈이다.


에거는 호텔 주방도 눈여겨봤다. 호텔 주방에는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쉐프를 보조해주는 보조 요리사의 이직률이 높다는 점이다. 주방 일이 힘들어서다. 그래서 에거는 노숙자들에게 요리사 교육을 시켜 호텔 주방에 보조 요리사로 취직하게 했다. 노숙자들은 소중한 직업을 다시 얻게 되었고, 호텔은 보조 요리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지금은 자체적으로 급식사업도 대규모로 하고 있다. 공공급식 위주로 워싱턴 내 학교나 보육원에 급식납품을 한다. 연간 매출은 1,3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노숙자 프로그램 하나에 몇 개의 모델이 조합된 것일까? 노숙자급식소, 직업훈련과 알선, 푸드뱅크, 급식사업 등 서로 다른 모델을 조합하는 것만으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


세 번째는 '복제와 규모 확대'이다. 복제 가능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의 규모와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기존의 사회문제 해결 방식은 주로 정책과 제도의 변화이다. 사회 전체적인 변화를 추구하지만, 민주사회에서는 구성원이 모두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늘 최소기준에서 느리게 변화할 수밖에 없다. 만성적인 재정 부족도 큰 문제이다. 하지만 복제는 한 지역의 작은 성공에서 출발해 전 사회로 확산하는 방식을 취한다. 확산에 시간은 걸리지만 검증된 모델을 복제하는 것이므로 매우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다. 대표적인 예가 그라민뱅크(Grameen Bank)이다.


p.68

고액연봉이 보장된 그들이 왜 TFA교사로 자원할까? TFA 동문네트워크가 제공하는 기회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TFA 동문의 상당 수가 대학, 교육행정 분야의 요직에 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콥은 이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구상했다.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바꾸고 싶은데, 젊은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적다. 교사파견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많다. 그녀는 TFA 교사 출신들이 미국의 교육계에 영향력이 있을 때 비로소 본격적인 교육개혁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미 25년 전, 그 어린 나이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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