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경향신문을 보니 20대중 20%가 장그래보다도 못한
계약직으로 첫 직장을 시작하고 이들중 대다수는
좋은 직장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타지 못한다고 합니다.
냉혹합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너희들이 공부 열심히 하면 이쁜 여자친구, 좋은 직장 얻을수 있다는 말은 그저 현실을 모르는 어린 학생들을 구슬리기 위한
선생님들의 하얀 거짓말이 된지 오래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특별한 조언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저 예전에 나왔던 현실적인 조언들, 자신의 실제 경험들을
모아서 조언해줍니다.
읽다보면 진부하다고 느낄수 있고, 저자 말대로
이렇게 굽신굽신 거려야 하나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선 '현실'인겁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수긍하든 바꾸든 그것은 선택의 문제이겠으나,
'현실'을 인식하지 않는 것은 그리 좋은 태도가 아닐겁니다.
우선 취업도 못하고 인구론(인문계의 90%는 취업을 못한다는 말 이라고 하네요) 이태백 등 그런 암울한 '수식'을 '당하는'
20대들에게는 배부른 소리겠지만,
취업하고나서도 그 나름의 문제가 있을겁니다.
청년 세대의 취업과 창업 모두 줄어들고 있고
그 질 또한 낮아지고 있다는 요즘
이런 현실을 보여줄수밖에 없다는 '자기계발서'보다
현실이 바뀌고 있다는 '신문기사'가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럴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보여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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