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 8시 49분
아마 지금쯤 예비고3을 포함해서 예비 재수생 그 이상 재수생들은
수업을 듣기 위해 준비하거나 자습을 하고 있을듯 하다.
그런데 아침부터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는 친구들은
꼭 한명씩 있다. 선생님이 일어나라고 지시하고 그 친구들은
죄송합니다 라며 뒤로 갈것이다.
선생님은 너는 항상 그래 라고 하며 화를 낼것이고,
학생은 자존감이 떨어지고, 졸린걸 어떻게해 라고 하며
속으로 원망하고 있을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가상으로 지어낸 얘기지만,
이런 사례는 흔히 발견된다.
이 책은 아이들을 공부잘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원하는 부모님들이 읽었으면 한다.
아무리 키가 크고 덩치가 있고, 체력이 철인 3종경기를 1등하는 정도라고 하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잠을 자야한다.
사람이라는게 복잡하면서도 참 단순하다고 느껴지는것은 여기서다.
잠을 푹 잘자면, 개운하다.
뭔가 잘 될것같은 느낌이 들고 활력이 생긴다.
하지만, 잘 못자면, 기분이 '그냥' 나쁘다. 심술이 생기고,
짜증이 밀려온다. 건들면 폭발하는 상태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는데, 행복은 이런 것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나 싶다.
아이들을 진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아이들의 수면부터 체크해줄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수면의학 전공의 답게 쉽고 직관적으로
수면에 대한 많은 것들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 나온 기법들을 활용해보면,
꼭 학생 뿐 아니라, 성인들도 효과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진짜 아쉬운건. 이런 책은 전국적으로 누구나 도서관에서도 빌려볼수 있지만, 수면의학 클리닉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아마 이 클리닉이 필요한 사람들이 감기환자만큼 많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우선 이 책을 보며 자신이 할수 있는 만큼 하는것
그것이 최선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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