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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자기발견

HR/채용팀은 또다른 PR팀.

by Diligejy 2019. 10. 31.

구직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HR/채용팀이라는 걸 깨달았다.
보통 구직을 할 때 익히 알만한 회사를 지원해서 휙휙 붙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모르는 회사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가정하면,
채용과정은 그 회사를 마주하는 첫 느낌을 결정짓는다. 

합격하든 불합격하든 그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보통 채용과정을 기반으로 기억한다.

"이 회사는 젠틀하게 대해주고 면접비도 지급해주었어."
"긴장하는 나를 격려해주고 경청해주었어. 정말 좋은 회사야. 같이 일해보고 싶어."

이런 회사일 수도 있고

"면접관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무례한 질문과 행동을 할 수 있어?"
"압박질문이라 하고 답정너질문이라고 읽어야지."

이런 회사일 수도 있다.

그래서 메일에 내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 들어간 걸 복붙하고 수정하지 않은 걸 보거나,
면접 때 무례한 질문과 요구를 하는 걸 보면 그 회사에 지원을 하고 싶지 않고 대놓고 욕하면 
명예훼손죄가 될 수 있으니, 주변에 말하고 지원하지 않도록 권유한다.

잡플래닛이나 크레딧잡에 명시적으로 올라오지 않겠지만, 
이런 게 쌓이면 그 기업의 평판이 되고,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언론과의 PR에 힘쓸 시간에 자기 회사의 팀원이 될 사람에게 더 집중하고 좀 더 세심하게 다듬길 바래본다.

물론 나부터도 주의해야 한다. 조심해야 하고. 소통은 상호작용이기 때문.

 

그래서 연락을 주신다던 쿠팡님은 언제 연락 주시나.. ㅡ,.ㅡ... 열차 떠났나...
떠났으면 떠났다고라도 통보를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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