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마케팅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1)

by Diligejy 2015. 11. 13.

p.17

세계 경제의 큰 흐름

 

1929~1945년 세계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1945~1973년 대 도약기

 

1973~1979년 석유파동

 

1980~2007년 대 안정기

 

2008년 이후 장기 침체기

 

p.33

신흥국 시장의 경우 선진국 시장에 비해 수출의 부가가치가 낮기 떄문에 수출로 유발되는 경제적 실익 자체가 그다지 높지 않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이후 교역 조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p.35~36

한국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계속 하락하는 이유는 한국 경제가 고비용 구조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는 데 비해 노동생산성은 매우 낮다. 한국 근로자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12년 기준으로 30.4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28위에 불과하다.

 

이는 근로자 한 사람이 1시간 노동으로 30.4달러 가치의 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다.

이는 65.1달러인 미국이나 59.2달러인 독일, 40.3달러인 일본에 크게 뒤지는 수치다. OECD 회원국 중에 한국보다 노동생산성이 낮은 나라는 6개국(헝가리, 터키, 폴란드, 에스토니아, 칠레, 멕시코)에 불과하다.

 

더구나 노동생산성이 개선될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 2012년의 경우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전년 대비 2.9% 감소해 OECD 회원국 중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최근에는 근로시간 단축 법안 등이 토오가되고 생산가능인구마저 곧 줄어들 예정이다.

 

인건비와 생산성뿐만 아니라 유통비용 또한 과도하다. 한국은 유통이 몇몇 기업에 의해 과점화되어 있어 유통비용이 대단히 높다. 또한 최근 경제민주화라는 미명하에 유통 규제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고 이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 여력 또한 약화되고 있다.

 

p.64

버블 붕괴를 전후해서 일본 정부는 3가지 큰 실수를 저질렀다.

 

플라자 합의를 전후해서 국내 경기를 살리기 위해 너무 과도하게 자금을 풀어 버블을 발생시킨 것이 첫번째 잘못이라면, 주식과 부동산이 과열될 때 개입할 타이밍을 놓치고 과열 상태를 방치한 것이 두 번째 잘못이었다.

 

세 번째 잘못은 과열된 버블을 진정시킬 때에도 버블을 서서히 식혀가면서 경제를 안착시켰어야 하는데 갑자기, 그것도 너무 강력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바람에 버블이 터지면서 경제가 급속히 냉각되어버렸다. 소위 일본 경제를 연착륙(Soft Landing)시키지 못하고 경착륙(Hard Landing)시킨 것이다.

 

p.75~77

아베노믹스는 '3가지 화살'로 비유되는 3가지 경제 정책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가 바로 양적 완화 정책이다. 저성장기에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 목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2%로 정한 뒤 이를 달성하려고 무제한적인 양적 완화를 실시하는 정책이었다.

 

이를 위해 일본은행 총재까지 새롭게 임명한 뒤 2년간 시중의 자금 공급량을 2배로 늘리는 정책을 실시했다. 또한 2014년 10월에 미국의 양적 완화가 종료되어 그 영향으로 일본 경제가 타격을 받자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량을 5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리는 제2차 양적 완화 조치도 취했다.

 

아베노믹스의 두 번째 경제 정책은 확장적인 재정 정책이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13조 엔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2013년도 예산에서는 공공사업비를 15% 인상하는 재정 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경제 정책이 성장 정책이었다. 향후 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3%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 산업을 적극적으로 진흥하고 전략 시장을 창조하며 인프라 수출과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흥하는 국가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p.83

유통의 계열화란 유통을 담당하는 도매기업이나 소매기업들을 끌어들여 자신들의 제품만을 우월적으로 판매하도록 만든 시스템을 말한다. 마쓰시타 전기점이 마쓰시타 제품만을 판매하고 도요타 딜러들이 도요타 자동차만을 판매하듯이 특정 기업의 제품만을 우선적으로 취급하는 유통망을 말한다.

 

p.85~86

일본 기업들은 유통을 계열화한 뒤 계속해서 좋은 물건을 생산하고 그것을 다시 영업을 통해 판매해나가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계열화와 같이 유통망 지배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유통의존형 사업모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사업모델에는 2가지 큰 특징이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장기적이라는 점이다. 유통을 계열화하고 생산과 영업을 이에 맞추어 굴리려고 하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미국 기업이 단기 지향적인데 비해서 일본 기업이 장기 지향적인 이유는 일본 기업의 유통의존형 사업모델과도 관련이 깊다.

 

또 다른 특징이 폐쇄적이라는 점이다. 유통계열화라는 배타적인 관계를 형성해버리면 다른 기업들잉 침투하기가 대단히 힘들어진다. 1980년대 후반에 미국이 일본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장 개방을 강력히 요구했는데 이때 가장 큰 장애요인이 유통계열화였다.

 

p.93~95

1999년과 2009년 당시 소매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보면 

첫 번째 특징이 시가총액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상위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많이 빠졌는데, 이것은 거대 유통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많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두 번째 특징은 1999년에 상위 순위를 점했던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순위가 2009년에는 많이 하락했다는 점이다. 그대신 의류 전문점이나 가구 전문점, 신발 전문점, 드러그 스토어(Drug Store)등이 많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특징은 2009년의 순위에서 소매 연합이나 백화점 연합이라는 이름이 많이 눈에 띄는 점이다. 이것은 기존의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생존을 위해 다른 백화점이나 할인점과 통폐합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그럼 왜 이와 같은 현상이 유통에 나타나게 되었는가? 가장 큰 이유는 백화점과 할인점과 같은 전통적인 주력 유통이 더 이상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대신에 이 자리를 전문점들이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경영 > 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목의 전쟁  (0) 2017.12.09
카카오톡은 어떻게 무료인 카톡으로 돈을 버는가  (0) 2017.08.05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4)  (0) 2015.11.20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3)  (0) 2015.11.20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2)  (0) 2015.11.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