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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마케팅

카카오톡은 어떻게 무료인 카톡으로 돈을 버는가

by Diligejy 2017. 8. 5.

https://brunch.co.kr/@finance1026/16


이런 카카오톡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아시나요? 

아시다시피 카카오톡을 포함한 모든 메신저 앱들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과금을 하기란 쉬운 방법이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에 카카오톡이 택한 주된 매출원은 게임회사들에게 돈을 걷는 방법이엇습니다. 모두의 마블, 애니팡 등의 게임은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는데 공통점은 모두 카카오톡에 입점해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 유저들은 카카오톡 친구들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고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에 쉽게 접근함으로써 게임회사들은 톡톡히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었죠.

대신에 게임에서 나오는 총매출의 30%를 구글이나 앱스토어에 떼어주고, 21%를 카카오톡에 떼어주고 나면 49%만 게임 개발/배급사가 취하게 되는 구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게임이 워낙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게임회사 입장에서는 카카오톡에 입점하는 것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문이었던 셈입니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큰돈들이지 않고 단지 유저 트래픽이 많다는 것을 이용해 게임회사들로부터 총매출의 21%를 받으니 앉아서 돈을 버는 셈이었죠. 놀랍지 않나요?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를 확보해 게임회사들로부터 돈을 걷기 시작한 카카오 게임은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습니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이런 흐름이 바뀐 것이 카카오톡을 통하지 않은 게임들이 많은 마케팅비를 쓰고 대박을 치면서 게임회사들은 카카오톡 게임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핀란드 회사 슈퍼셀의 (지금은 중국의 텐센트가 인수했습니다. 중국은 인터넷에서 무섭게 영토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인데요. 당시에 엄청난 마케팅비를 퍼부었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클래시 오브 클랜이라는 게임이 뭔지는 알 수 있을 정도였고 한국에서 카카오톡을 통하지 않은 이 핀란드산 게임은 오랜 시간 탑 랭킹에 드는 기염을 토합니다. 이를 본 게임회사들은 카카오톡에 수수료를 주는 대신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고, 게임회사들의 "탈 카카오"현상

(수수료를 내며 카카오에 입점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게임을 배급)이 가속화되면서 카카오 게임의 매출액도 고꾸라지기 시작했죠. 최근 들어 부쩍 몸 값이 비싼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게임 광고가 많아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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