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기경영(2)

p.53~54

조직도 사람처럼 가치를 가지고 있다. 개인의 가치가 조직에서 유효하려면 조직의 가치와 양립해야만 한다. 개인의 가치와 조직의 가치가 같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두 가지는 공존할 수 있을 만큼 가까워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개인은 좌절할 수밖에 없고 성과를 낼 수 없을 것이다.

 

p.55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20대 중반이 훨씬 지날 때까지도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때쯤 그들은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해야 한다.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일하는가?', '나의 가치는 무엇인가?'

그러고 나서 그들은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혹은 자신이 어디에 속하지 '않는지'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큰 조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함을 알게 된 사람은 그런 조직의 일자리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자신이 의사 결정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은 의사 결정 업무에 '아니오'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p.56

성공적인 커리어는 계획되지 않는다. 커리어는 사람들이 기회에 대해 준비가 되었을 때 발전한다. 왜냐하면 그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 자신이 일하는 방식,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안다면 보통의 사람도 뛰어난 성과자로 변할 수 있다.

 

p.58~59

너무 멀리 목표를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심지어 성과를 내기도 어렵다. 계획은 통상 18개월 이상의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 계획은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례에서 다음의 질문이 제기되어야 한다. '1년 반 내에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결과를 내가 어떻게, 어디서 달성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몇 가지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

 

첫째,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워야 한다. 목표는 온 힘을 다해서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어야 한다. 물론 목표는 도달 가능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 도달 불가능한 목표, 혹은 거의 달성 가능성이 없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야심 찬 목표 설정이 아니다. 그저 멍청한 짓이다.

 

둘째, 목표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목표는 그 전과 다른 '차이'를 창출해야 한다. 결국, 목표는 가시적이어야 하고 최대한 측정 가능해야 한다. 이로부터 행동이 시작된다.

 

p.103~104

복원력이 있는 사람들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그들은 자신 앞에 놓인 어려운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인다. 둘째, 그들은 힘든 시기의 의미를 찾는다. 셋째, 그들은 수중에 있는 그 무엇이라도 활용해 즉석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비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p.105

한 사람의 복원력 수준은 교육이나 경험 혹은 훈련 이상으로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요소다. 암 환자 병동에서나, 올림픽에서나, 기업 이사회에서나 모두 마찬가지다.

 

p.111

우리가 진정으로 현실을 직시할 때, 엄청난 역경을 견디고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준비시키는 행동을 하게 된다. 우리는 일이 발생하기 전에 생존하기 위해 스스로 훈련시킨다.

 

p.117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치는 개인의 복원력보다 조직의 복원력에 실제로 더 중요하다. 만일 복원력 있는 직원들이 현실을 모두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다면, 그들의 결정과 행동은 충돌할 것이고 조직의 생존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조직의 단점이 명확해질 때, 고도로 복원력 있는 개인들은 자신의 생존을 걸기보다는 조직을 버릴 가능성이 더 크다.

 

p.145

대개 갈등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자로 바라보고, 자신의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이나 외부 환경 탓을 한다. 주어진 현실과 우리가 그 현실을 해석하는 방식 사이의 차이를 아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우리가 관찰한 많은 사람들이 주어진 사건을 어떻게 바라볼지 선택할 수 있으며, 말하는 이야기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얼마나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인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새로운 계시와 같았다. 우리느느 그들에게 사실을 부정하거나 최소화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가능한 희망적이고 개인적으로 힘을 내게 하는 이야기를 하도록 가르친다.

 

p.149

정신적 에너지를 동원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최장기 목적을 갖는 일에 체계적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에 의도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면, 그 일을 하지 않거나 마지막 순간에 성급하게 하게 되는 경향이 생긴다.

 

우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임원들이 가장 효과적인 집중을 위해 선택한 의례 절차는, 매일 밤 다음 날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를 확인하고 다음 날 아침에 사무실에 도착할 때 그 일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것이었다.

 

p.151

인간 영혼의 에너지에 접근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세 가지 범주로 이에 필요한 의례 절차를 세우는 게 필요하다. 첫째, 자신이 업무에서 가장 잘하고 가장 즐기는 일을 하기. 둘째, 일, 가족, 건강,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 등의 삶의 영역에 시간과 에너지를 의식적으로 할당하기. 셋째, 일상의 활동에서 자신의 핵심 가치대로 살기.

 

p.184

일과를 시작할 때 이메일이나 음성 메일을 먼저 열어 보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집중하지 말라. 이것들은 당신의 시간을 잡아먹지만 그만큼 성과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대신 중요한 일에 먼저 집중하라. 하루 일과를 마치기 전, 다음 날 당신이 집중해야 할 다섯 가지 업무의 우선순위를 매겨라. 해야 할 일이 적으면 우선순위를 매기게 되고 그 업무를 마치게 된다. 또 많은 서류는 멀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