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
무엇이 승자를 만들까?
승자는 환경이나 행운의 문제일까?
사람들은 왜 그토록 지독하게 승리를 원할까?
p.22
당신이 여태껏 인생을 살면서 거두었던 성공 혹은 성공하지 못함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바란다. 당신이 성공한(혹은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믿는가? 만약 당신이 권력을 가진(혹은 가지지 못한) 어떤 지위에 있다면, 그 영광을(혹은 비극을) 어디에 돌리고 싶은가? 우리가 이따금씩 그러듯이 파울로 피카소도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을 것이다. 그러나 뒤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이 질문에 우리가 대답하는 방식이 바로 우리가 나중에 승자가 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본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p.63~64
자기가 가진 능력의 용량이 고정불변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그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이 아이도, 성공 혹은 실패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게 아니라 노력 여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임을 얼마든지 꺠달을 수 있다. '나는 수학에 소질이 없어.' 혹은 '나는 원래 운동을 잘 못해.' 와 같은 생각은 '나는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면서 흥미를 잃어버렸어.' 혹은 '나는 내 능력에 맞는 운동을 알아볼 필요가 있어.'와 같은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얼마든지 점진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
p.66
투지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는 덕목이다. 예컨대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에서, 사람들과 맺는 인간관계에서, 그리고 스트레스와 질병을 이겨내는 데서 그렇다.
p.67
주변에 친구와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정신적인 도전, 자극 그리고 의욕은 설령 손상을 입은 뇌라고 하더라도 그럭저럭 괜찮게 작동하도록 해준다는 사실이다. 뇌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유연하다. 이러한 유연성은 그 사람의 나이와 상관없이 발휘된다. 그리고 풍부한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외부로부터 보다 많은 자극을 받는 사람의 뇌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요인도 상대적으로 적응 영향밖에 미치지 못한다. 물론 환자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가 많다고 해서 알츠하이머병이 치료되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환자의 뇌에 일어난 변화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뇌는 보다 잘 기능할 수 있다.
p.95
우리는 주변 세상과 총체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주변 세상의 변화하는 풍경에 따라서 우리의 상태가 조정된다. 심지어 유전자로 표시되는 단백질까지도 이 과정에서 바뀐다. 승리는 뇌와 우리 주변 세상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 연결의 온갖 양상들이 쉬지 않고 변화함에 따라서 빚어진 하나의 중요한 결과일 뿐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내일 아침에 무슨 옷을 입고 집을 나설지 결정하기 전에, 당신이 내일 성공을 거두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의 그다음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p.110
자세를 비록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바꾼다고 해도 우리는 우리의 신체와 뇌를 심오하게 바꿀 수 있다.
p.111
내가 내면적으로 무엇을 느끼든 간에, 내가 느끼고자 하는 것을 느끼는 것처럼 행동하면 이 감정이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는 선순환의 고리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내가 처음에 일부러 지어낸 이 감정을 지지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를 대한다.
p.156
테스토스테론이 뇌를 바꾸는 것은 이것이 뇌의 화학적 상태를 바꾸기 때문이다. 특히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수치를 높여준다. 도파민은 동기부여에서 즉 마음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해주고 또 그것을 얻으려고 행동에 나서는 데 핵심적인 요소이다. 승리는 테스토스테론 그리고 행동 지향적인 접근을 관장하는 도파민에 민감한 뇌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우리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바꾸어놓는다.
p.158
권력은 뇌가 행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우리가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행동 모드로 돌입할 준비를 시킨다. 권력은 무언가 잘못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대신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긍정적인 사고 모드로 우리를 바꿔 놓는다.
p.159
주변의 경고 신호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오로지 목표 달성만 추구하며, 통제의 환상에 사로잡혀 보다 많은 통제 욕구를 부추기는 권력을 긁어모으는 데만 혈안이 된 지도자들은 결국 비극과 슬픔을 맞이하고 만다.
p.170
어떤 사람의 권력욕은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할 때 우리 마음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동하는 어떤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외향적이라거나 내향적이다, 초조해한다거나 느긋하다면서도 우리 삶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그 사람의 권력욕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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