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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술탄과 황제

by Diligejy 2023. 2. 6.

p.14

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 튀르크는 유럽 최강자의 위치를 200년 이상 지속하며 잠든 유럽에 새로운 문화적 충격파를 던졌다. 비잔티움 학자와 그리스어로 된 성경의 서방 유입은 이탈리아 반도에 머물던 르네상스를 유럽 전역으로 확산시켰다.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가 대중화되면서 종교 개혁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대항해 시대가 열리는 등 새로운 유럽이 등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강력한 오스만 제국의 부상은 유럽에 두려움 그 자체였다. 터키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려는 몸부림의 결과가 근세 유럽을 깨어나게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학자에 따라서는 콘스탄티노플 멸망, 곧 오스만의 정복 사건으로 중세가 끝나고 근세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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