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372

기획의 정석(1) p.30~31 기획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제 의도는 그게 아니었어요." "사실 제가 말하려던 것은 그게 아니었어요"라고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 이런 상황이 가장 유감스럽다. 의도가 어떻든 하려던 말이 무엇이었든, 핵심은 '상대방의 뇌 속에 연상된 것이 무엇인가?'이다. 정리하면, 자신이 무엇을 말했느냐보다 상대방의 머릿속에 어떤 그림을 그렸느냐가 더 중요하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게 하려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는 언급조차 회의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지금 알게 되었을 것이다. 오죽하면 국가대표들의 멘탈 트레이너 책에는 이런 이야기도 나온다. 그들이 "실수하는 일 없이 열심히 해"라고 말하는 순간, 선수들의 뇌에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부정어를 비롯해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2015. 12. 11.
삽질정신(2) p.148~149 '원시적 감각은 불안, 치밀하게 계산된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리젠터의 모든 유머와 애드립, 제스처는 자신이 제시하게 될 전략과의 '치밀한 연관성'을 지니고 수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2007년 옙 커뮤니케이션 기획서를 보면 상황 분석 내용들이 계속해서 '엄마 친구 아들'과의 연관성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옙의 탄생 : 엄마 친구 아들의 탄생 외부적 마케팅 진행 : 엄마 친구 아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러브마크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 옙 : 엄마 친구 아들의 딜레마 모브랜드 후광효과 : 엄마 친구 아들의 마마보이 성향 성공적 커뮤니케이션 수행 : 실력도 대단하지만 내 마음을 너무 잘 알아줘서 사랑받는 엄마 친구 아들로 재탄생 이렇게 둘을 비교하는 것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치밀.. 2015. 12. 11.
삽질정신(1) p.8 내가 좋아하면서 무서워하는(?) 말 중에 나카무라 미쓰루의 "인생은 곱셈이다. 아무리 찬스가 와도 네가 제로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p.15 생각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은 '행동' 생각이 행동하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불가능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후끈 달아오른 열정이 활활 타오르기 위해 이제 실질적으로 'Just do it', 행동할 시간이다. DoDoDoDoDoDo! 행동하라는 소리와 심장의 울림소리는 동음이의어이다. 두두두두두! p.31 기획서를 쓸 때에는 우선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여 궁극적인 컨셉, 슬로건, 메시지를 제시할 때 우리 제품의 질이 어떻고 제품 라인이 어떻고 등등 설명하기 전에 고객과의 관련성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즉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 .. 2015. 12. 10.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2) p.28~29 한 개의 결혼 금반지를 만드는데 무려 20톤의 광산 폐기물이 배출된다. 우리 생활과 더 가까운 예를 들면, 파타고니아 폴로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유기농 면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무려 27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보통 하루 석 잔의 물을 마시다고 할 때 2700리터의 물은 총 900명이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또한, 폴로셔츠 한 장을 만들기 위해 목화농장에서 창고까지 이동될 때 완제품 무게의 30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생산과정에서는 완제품의 세 배에 달하는 폐기물이 배출된다. p.30 많은 기업이 지구와 공유자원에 대한 보다 책임 있는 행동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리고 흔들림 없이 그 책임을 다한 기업은 보다 차원 높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 2015. 12. 8.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1)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권리는 책임질 권리이다." "The most important right we have is the right to be responsible." 제럴드 아모스 Gerald Amos p.15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라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가 소개되어 빌딩 건축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상업적 건축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LEED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건강한 업무 공간과 더 높은 품질의 건축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결국에는 빌딩 소유주와 투자자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직원의 다양한 욕구에 빠르게 반응하고 자연 훼손에 대한 의식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구시대적인.. 2015. 12. 8.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5) p.248 유니클로는 어떻게 의류산업의 고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쳤던 것일까? 유니클로의 사업모델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유니클로의 사업모델은 SPA라 불리는 제조소매다. 유니클로가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생산하고 유통하며 또한 제품을 판매까지 하는 것이다. 즉 한 기업이 제조에서 판매까지 모두 맡아 하는 사업모델이다. p.249~250 이러한 가격구조와 사업모델을 유니클로가 완전히 파괴했다. 우선 유니클로는 베이직 의류에만 특화했다. 마치 전자제품에서 완제품을 파는 기업도 있지만 부품만을 파는 기업이 있듯이 유니클로는 내복이나 캐주얼 의류만 판매했다. 그것도 부품처럼 어떠한 겉옷에도 어울리는 베이직 의류에만 특화했다. 또한 특정 성별이나 특정 연령층만 타깃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 2015.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