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137 사람풍경 p.38~39사랑의 징정한 위력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사랑할 때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면서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정면으로 끌어안을 수만 있다면,아주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감정을 넘어서서 계속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의식을 의식의 차원으로 통합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사람이 한 사람을 아름답게, 자신감 있게, 성숙하게 만드는 이유 역시 그 어려움을 이겨낸 성과일 것이다. 사랑만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인간 정신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다고 한다. 정신분석은 사랑 앞에서 좌절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일이라 한다. p.59분노의 또 한 가지 속성에는 '자기애적 분노'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누구나 태생적으로 나르시시스트의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마다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하고 선하고 정당한 사람.. 2016. 6. 6. 좋은 이별 p.49열정을 쏟았던 대상은 사라졌지만 열정은 여전히 떠난 사람을 향하고 있다. 돌던 팽이가 단숨에 멈출 수 없는 것처럼 리비도 투자도 관성의 법칙을 따른다. 마음 속에 여전히 잃은 대상을 간직한 채 그의 집 앞을 서성이거나, 그가 언젠가 돌아올거라 믿거나, 뒤늦게 혼자 분노한다. 리비도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이다. p.59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우리는 그의 죽음에서 자신의 죽음을 미리 맛볼 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그와 함께 죽는다. -베레나 카스트 p.88안전이란 십중팔구는 미신이다. 삶이란 '위험을 무릎 쓴 모험'일 뿐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p.96~97중년이 된 후 이따금 친구들에게서 '힘들다'는 말을 드는 때가 있다. 처음에 그들이 힘들다고 호소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 .. 2016. 6. 6.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 p.24~25 창조적인 사람에게 있어 완벽주의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한 윤활유에 불과하지만 강박적인 사람에게 완벽주의는 자신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주인공입니다. 덕분에 정작 목표가 되어야 할 프로젝트에는 전혀 상관이 없거나 되레 악영향을 끼칩니다. 게다가 강박적 완벽주의는 창조성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젝트의 출발점을 자신의 안전을 유지하는 지점에서 만들어 냅니다. 물론 강박적 완벽주의로 무장한 이들 역시 굉장한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조적인 사람이 자신의 성과에 만족하며 지내는 반면 강박적인 사람은 그렇게 많은 업적을 이루고도 끊임없이 피드백을 갈구하며 매사 좌불안석으로 힘겹게 지냅니다. 자신의 성과물을 놓고 오가는 비판을 건강하게 수용하여 지금보다 발전하고 싶은 .. 2016. 6. 6. 프레즌스 p.73 당신이라는 개인을 가장 잘 묘사할 단어 세 개는 무엇인가?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당신이 최고의 성과를 올리도록 이끌어준 것으로 당신에게만 독특한 것은 무엇인가? 직장 혹은 집에서 당신이 '자연스럽고' '올바르다'는 느낌을 받으며 행동하던 순간을 떠올려보라. 지금도 그 때와 똑같이 할 수 있는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힘은 무엇이며 당신은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p.202개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나는 감정은 통제력을 가지고 싶다는 바람이 아니다. 통제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다는 감정, 아무런 노력이 들지 않는 감정, 다른 사람의 행동에 전혀 개의하지 않는 명료하고도 평온한 감정이다. 이런 유형의 힘은 스스로를 강화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두어야 한다. 이 힘에서 .. 2016. 6. 6. 나는 왜 이 사랑을 하는가(1) p.6 사랑은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오랫동안, 아무리 많이 사랑한다고 해도, 사랑의 가능성은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사랑의 가능성은 언제나 침묵의 신비로 남을 것이고, 사랑의 황홀감과 아픔 앞에서 우리는 오직 '예'라는 대답으로 투항할 뿐입니다. 사랑의 미로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이 아무리 위험하다 할지라도 우리 안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 여정에 뛰어들게 만드는 열정적이고 용감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거나 성숙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랑에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술을 완벽하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투르고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연습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 관계라는 춤을 우아.. 2016. 4. 12. 승자의뇌(2) p.215 몬트리올 실험이 가르쳐준 교훈은 이렇다. 설령 어떤 기업에서 직원이 수행해야 하는 객관적 업무량이나 기한 설정의 빡빡함 수준을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도, 각각의 직원이 가능하면 많은 통제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바꾸어줌으로써 스트레스가 빚어내는 보이지 않는 나쁜 효과로부터 직원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다. p.299~300 누가 이길까 하는 질문은 '내'가 다른 사람들과 맺는 인간관계의 그물망 바깥에서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의미가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전체 집단과 분리된 '나'라는 존재를 믿는다. p.314 우리는 승자를 필요로 한다. 진정한 승자는 자신의 자아가 늘 위험하고 사나운 개라는 사실을 알고 권력이라는 무거운 짐을 잘 사용하기 위해 그 .. 2016. 4. 10.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