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137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p.4 전략적일 수 없다면 철학적이기라도 할 것 p.6~7엉터리 같은 질문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능력을 갖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하면 몇 가지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첫째,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한다. 인간은 사는 동안 크고 작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곤 한다. 이를테면 어떤 대학에 가서,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어떤 상대를 만나 결혼을 할 것인지 따위는 인간이 마주하는 크고 긴 갈림길과 같다. 어느 길로 가느냐에 따라 삶이 엄청나게 달라지므로 인간은 여러 가지 선택지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고르길 원한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힘이 필요하다. 그것은 직관일 수도 있고, 이성일 .. 2016. 10. 12.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3) p.187 시간은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라 추상적인 것이므로 상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p.187사람들은 어떤 추상적인 것을 생각할 때, 그 추상적인 것과 비슷한 '구체적인 사물'을 떠올려 그것으로 추상적인 것을 대신한다. p.190왜 친구와 함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는 다양한 선택이 인생의 묘미가 되는 데 반해, 연속해서 몇 주 동안 먹을 음식을 고를 때는 다양성이 만족도를 높여주지 못하는 것일까? 인생에서 가장 잔인한 진실 중 하나는 정말로 멋진 일도 처음 일어났을 때는 매우 감격스럽지만, 그것이 반복될수록 그 놀라움이 시들해진다는 점이다. p.191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다양성과 시간 중 하나만 있으면 다른 것은 필요치 않다는 점이다. 즉, 같은 사건이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되면, .. 2016. 9. 11.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2) p.117~118'그것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상상해보는 것은 마치 허무맹랑한 공상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우리가 행하는 가장 중요한 정신적 행위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것을 날마다 하고 있다. 우리는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 어디에서 일할 것인지, 자녀는 언제 가릴 것인지, 은퇴한다면 어디로 갈 것인지 등 수많은 결정을 내린다. 이러한 결정은 대부분 다른 어떤 사건이 아닌, '이 사건이 일어난다면 어떤 느낌일지'에 대한 우리의 예상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 우리의 삶은 항상 우리가 희망하고 계획한대로 실현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 미래가 찾아온다면, 우리는 무한한 행복을 느끼고 슬픔은 저 멀리 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늘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는 .. 2016. 8. 31.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p.36 아이들의 답은 "나중에 크면 뭐가 될래?"에 맞는 답은 아니지만, "지금 네가 되고 싶은 것은 뭐니?"라는 질문에는 적합한 답이라는 점이다. 아이들은 그들이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지는 말할 수 없다. 이는 그들이 '나중'이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p.47즐거움을 지연시키는 것은 맛있는 열매로부터 갑절의 달콤함을 얻어내는 기발한 기술이다. 실제로 어떤 일은 그것을 경험하는 것보다 그것에 대해 상상하는 것이 더 즐겁다. p.48사람은 쉽게 상상이 되는 일일수록,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을 과대평가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을 훨씬 더 많이 상상하기 때문에, 좋은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우리는 미래를.. 2016. 8. 22. 스눕 p.45 스누퍼로서 우리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외부에 보내는 신호들 사이의 모순점을 주의 깊게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런 모순의 완전한 부재(의도된 페르소나가 자아상과 완전히 일치할 경우) 또한 재빨리 눈치 챌 수 있어야 한다. 2016. 8. 9. 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1) p.28~29 에릭슨은 아기가 일어서서 걷는 법을 배울 때 겪을 만한 경험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영아 수준으로 퇴행하게 만든다. 사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최면 상태로 들어가 퇴행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누구나 처음에는 기본적인 기술을 의식적으로 배우지만 그 기술이 무의식적으로 된다는 데 방점이 찍힌다. 이 이야기를 최면 유도 장치로 활용하면 퇴행을 촉진하고 자동성을 끌어낼 수 있다. 이 이야기에서 부정적인 진술("넘어졌다")은 과거시제다. 그리고 현재시제로 바꿔서 긍정적인 암시("몸의 중심을 옮긴다")를 끼워넣는다.이 '생애 초기의 학습 과정'이야기는 어떤 치료 프로그램에서든 처음 시작할 때 도움이 된다. 환자를 신경증이 발병하기 이전의 시점으로 돌아가게 함으로써 일시적으로나.. 2016. 7. 2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