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글/자기발견108 해야만 하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_VkGiOQ-Hww 회사 일 하며 영상서칭하다 외상외과를 보게되었다. 스포트라이트에서 취재한 줄은 몰랐는데, 여기 취재했었구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다 기억난다. 기억날 수밖에 없지. 얼마나 오래 그리고 처절히 있었는데. 지하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부터 통곡의 장소인 1층, 싸움의 장소인 2층, 말라가는 3에서 5층까지. 전부다. 지금도 그 지옥속에서 몇몇의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은 고생하고 계시는 구나.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서. 가끔 꿈에 나타날 때도 있어서 괴로웠다. 그 때 꼭 돈 열심히 벌어서 외상센터에 기부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아직 번 돈이 없다. 호기심 반 짖궃음 반으로 이국종 교수 보면 어떠냐고 물어.. 2019. 12. 4. 친구와 동료 구분하기 어제 이야기는 좀 부끄러운 이야기다. 그렇지만 다시 실수하지 않을거기 때문에 그럴 각오로 적어본다. 회사생활 3주차에 접어드는데 동료분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심각하게 사고친건 아닌데 그래도 친구와 동료는 다르니 선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라는 피드백이었다. 내가 가진 약점이었다. 사실 친구관계에서도 선을 가끔 넘어서 곤란을 겪은적이 있다. 그리고 부스운영을 하면서 당황하는 모습들 그리고 동료분과의 대화에서 불쾌했던 내용들을 말씀해주셨다. 솔직히 이런 얘기를 듣는데 기분 좋은 또라이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차분히 말씀이 끝날 때까지 얘기를 들었고 바로 사과를 한 뒤 오해를 하신 내용은 바로잡았다. 앞으로는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피드백 해주시는 동료분도 본인의 과거의 경험을 얘기.. 2019. 12. 3. Open Communication 설득과 협상 오늘로 입사 2주차다. 오예!!!! 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은 오늘은 점심에 수면실에서 자다가 회의 늦어서 현묵님이 깨우러 오셨다.... 거의 기절한 나를 발견하고 일어나 회의가야지... 라고 하셨는데... 비몽사몽이라 뭔 소린지 못 알아들었다. 이렇게 피곤한 이유는 당연히 전날 뭔소리인지 모를 MIT 알고리즘 수업을 자정이 될때까지 들은 게 크리티컬 했다. 그 다음 날 아침 회사 동료분들과 조조 영화로(우리 회사 문화 프로그램) 겨울왕국2를 보니까 진짜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결론 : 겨울왕국2 진짜 노잼 핵노잼 1편을 보지 않으신 분은 재미있었다고 좋아하셨다. 하지만 1편을 이미 본 나와 다른 분은 반응이 시큰둥... 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었는데 쌀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특히 .. 2019. 11. 27. 취업 인사 그리고 죽음에 대하여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는 건 늘 어렵습니다. 다른 날들은 벌떡벌떡 일어나 출근하는데 그동안 습관이 잘못 들어서 그런지 토요일은 항상 피곤하고 쉬고 싶어집니다. 특히 금요일 저녁에 스터디를 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저번주에는 늦잠을 자고 못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주에는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못가기 때문에 이번주는 꼭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오늘은 신선경 교수님도 찾아뵈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야 했습니다. 게다가 회사에서 스터디하기로 한 것도 있고 Coursera Kubernetes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주말 시간 활용 습관을 들여야만 했습니다. 씻으러 가기까지의 거리는 3cm밖에 안되었지만, 한 3만km가 되는 듯 엉기적엉기적 들어가서 씻고 겨우 나섰.. 2019. 11. 23. 강해져야 하는 이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89504&fbclid=IwAR2hB5AwO3WW5FDc6PnI5UZnEoXNGamORKdE6TE-1KIrUEH2JrEsxYUGNSs [속보] 김학의 '공소시효' 이유로 무죄 서울중앙지법, 김 전 차관에 무죄 선고 www.ohmynews.com 분노가 차오른다. 어이가 없다. 언젠가 국사책에서 치외법권이라는 말을 배운 적이 있는데, 이 분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싶다. 공소시효를 이유로 무죄만들기 까지 검찰은 뭘 했단 말인가. 결국 자기사람은 봐주고 다른 사람은 조지는 행태만 반복했다는 거다. 착하게 산다는 게 쉽지 않은게 바로 이런 이유다. 혼자 자연인으로 살 게 아니라면, 사회생활할거라면,.. 2019. 11. 22. 회식과 숙취, 비판과 반대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 엊그제 입사(저) 환영회 및 퇴사(전임자) 송별회 회식의 여파로 다들 속이 쓰려 죽으려 했습니다. 집중과 긴장 상태로 일하던 때와 달리(쉴 때는 웃고 농담하며 쉬기도 하지만 업무에서 요구하는 집중도는 높은 편입니다) 다들 계급장 떼고(저만 뗀건지 모르지만) 웃고 재미있게 회를 즐겼습니다(저는 회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메뉴는 마음에 들지 않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회식에서 회라는 한자가 모일 회 자인걸 감안하면,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얘기하고 잠시 긴장을 풀며 팀워크를 다지는 게 즐거웠습니다). 퇴사하시는 분이 회사에 슬리퍼를 놓고 가셨는데, 제게 회식자리로 슬리퍼를 갖다 달라고 하셔서 제 숨겨진(?!) 장난끼를 건드리셨습니다. 몇 번을 튕기며 안된다고 하다가 겨우 갖다 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쉽게.. 2019. 11. 2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