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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74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한반도의 미래전략 어떻게 가야할까요 https://coupa.ng/bKLkfr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오백년사 COUPANG www.coupang.com 공지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p.9~10 일본은 임진왜란에 이어 19세기 근대 이후 한반도의 독립국가를 멸망시키고 직접 지배를 꾀함으로써 16세기에 실패로 끝난 정복을 20세기 초에 성공시켰다. 그 결과 한국인은 이 두 차례 침략에서 심각한 트라우마를 입었다. 오늘날까지 한국인이, 역사상 일본 세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한반도를 침략한 중국 또는 대륙 세력에 비해 일본을 더욱 증오하는 역사적인 연원은 이것이다. 더구나 한국인은 일본에 대해 선진문물을 전수.. 2020. 8. 19.
기억전쟁 기억 전쟁 국내도서 저자 : 임지현 출판 : 휴머니스트 2019.01.28 상세보기 p.10 역사 이해에서 통계는 불가피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수치로 환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억울하게 희생된 개개인의 죽음은 다 안타깝고 슬프다. '수백만' 중 하나의 죽음이라고 해서, 7만의 하나인 죽음보다 덜 중요하거나 덜 아픈 것도 아니다. 희생자 개인이나 가족의 내밀한 기억 속에서 같이 죽은 사람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내 가족과 친구가 어떻게 죽었는지가 더 중요하다. 반면에 사회적 기억에서는 수치가 더 중요하다. 수치는 어느 편이 더 많이 죽었냐는, 그래서 어느 편이 더 큰 희생을 치렀냐는 저속한 논쟁으로 이어지기 쉽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낸 측이 더 큰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듯한 착각 때문이다. '우리.. 2019. 9. 19.
[코끼리아저씨의 코는 누구에게? - 초협력사회] 인간은 불완전한 인식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탐구하려 애쓴다. 이런 인간의 탐구는 코끼리 더듬기라는 비유를 통해 많이 회자되는데 그런 코끼리의 특징 중 가장 중요한 부위는 코끼리의 커다란 코일 것이다. 최근에 유발 하라리나 스티븐 핑커, 제레드 다이아몬드, 대런 애쓰모글루 등은 인류의 근원이라는 코끼리에 대해서 각자 자신의 이론이 코끼리의 코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논쟁에 기꺼이 참여한 피터 터친은 자신의 이론인 '파괴적 창조'(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를 뒤집어 놓은)이론이 인류 근원이라는 코끼리의 코라고 주장한다. 책 앞부분에서 최정규 교수는 제래드 다이아몬드나 애쓰모글루와 비교해보라고 권유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피터 터친이 노리는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아닌 리처드 도킨스와 스티븐 핑커라는 걸 .. 2018. 11. 13.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p.8 역사에는 에누리가 없다. 당신이 아이를 먹이고 입히느라 너무 바빠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인류의 미래가 결정된다 해도, 당신과 아이들이 그 결과에서 면제되지는 않는다. 이건 아주 부당하다. 하지만 누가 역사는 공정하다고 했는가? p.28~2920세기에 대중은 착취에 맞서 봉기를 일으켰고, 경제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정치권력으로 환산하려 했다. 이제 대중은 자신이 사회와 무관해질까봐 두려워한다. 그래서 너무 늦기 전에 자신에게 남은 정치권력을 사용하는 데 필사적이다.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부상은 전통적인 사회주의 혁명과는 반대되는 궤도의 사례를 보여준 것일 수 있다. 러시아, 중국, 쿠바에서 혁명을 일으킨 것은 경제에서는 핵심적이었으나 정치권력은 누리지 못한 사람들이었던 반면, 2016년 트럼프와 .. 2018. 9. 7.
사피엔스 p.25~26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 중 하나는 이들 종을 단일 계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컨대 에르가스터가 에렉투스를 낳고 에렉투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낳고 네안데르탈인이 진화해 우리 종이 되었다는 식이다. 이런 직선 모델은 오해를 일으킨다. 어느 시기를 보든 당시 지구에 살고 있던 인류는 한 종밖에 없었으며, 모든 오래된 종들은 우리의 오래된 선조들이라는 오해 말이다. 사실은 이렇다. 2백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지구에는 다양한 인간 종이 동시에 살았다. 왜 안 그랬겠는가? 오늘날에도 여우, 곰, 돼지 등 수많은 종이 동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가. 몇만 년 전의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여기에서 이상한 점은 옛날에 여러 종이 살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딱 한 .. 2018. 9. 6.
한국 근대사 산책 1권 p.42 천주교 신앙은 가문의 재앙이었기에 각 가문에선 천주교를 믿는 자식이 말을 해도 듣지 않으면 '도모지(塗貌紙)'라는 사형(私刑)으로 죽이는 일이 빈발했따. 오늘날 '아무리 해봐야 ......'라는 뜻으로 쓰이는 '도무지'라는 말의 어원이 된 '도모지'는 몇 겁의 종이에 물을 묻혀 얼굴에 발라 숨이 막혀 죽도록 하는 사형(死刑) 방법이었다. 잔인하지만 가장 간편하고 소리 없이 죽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천주교를 믿는 가족을 집 기둥에 묶어두고 이런 방식으로 죽였다는 사례가 많이 수집되고 있다. p.47~48진짜 매관매직은 비공식적으로, 그것도 연고 중심으로 이루어졌기에 문제가 더욱 심각했다. 이규태는 "정삼품 이상 당상관은 내외 8촌까지 먹여 살려야 헀..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