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65 버닝 https://youtu.be/48qqjVLUUMY 2022. 5. 1. 무명인 기억은 사라져도 어딘가 추억은 남아있어요. 2022. 5. 1. 사랑받기 위해 몸부림치면 사랑받을 수 없다 - 뮤리엘의 웨딩 사랑받고 싶어서 몸부림치면 사랑을 받을 수 없다. 인정받고 싶어서 몸부림치면 인정을 받을 수 없다. 몸부림이란 결국 자기 결핍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타인의 자기 결핍을 동정할 뿐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거리를 두고 싶어 할 때 뒤로 물러서지 않는 상대를 의심하고 내가 확실을 필요로 할 때 상대가 답을 주지 않으면 절망한다. 김동조, 나는 나를 어떻게 할것인가 계속해서 천대받고 거부받던 뮤리엘. 그녀의 모습속에서 내 모습을 발견했다. 서글펐다. 그녀는 사랑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가출을 하고 혼자있을땐 댄싱퀸 노래를 듣기도 하고 심지어 뮤리엘이란 이름조차 버려보지만 그녀는 사랑받지 못한다. 아니 자신을 사랑하는 존재를 보지 않고 그저 사랑해 달라고 몸부림친다. 영화는 그런 그녀가 자기자신의 이름.. 2022. 4. 17.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p.6 영화와 사귀는 법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사귐은 영화를 작품(work)이 아닌 텍스트(text)로 만난다는 것을 뜻한다. 롤랑 바르트는 작품과 텍스트를 구분했다. 작품에서는 오직 작가의 뜻을 읽어낼 뿐이지만, 텍스트에서는 우리가 뜻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작품은 닫혀 있으나 텍스트는 열려 있다. 작품은 때로 고통을 안기지만 텍스트는 언제나 즐거움을 준다. p.17~19 트루먼에게 일어난 일이 당신과 나,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다면 믿겠는가. 어떤 영적인 존재들, 가령 귀신, 조물주, 신과 같은 절대자의 눈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우리는 트루먼과 똑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다. 그 눈은 우리가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본 것처럼 죽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다. 또한 첫 걸.. 2022. 4. 17. 지금 막 나온 영화라 해도 믿겠다- 에일리언1 2022. 4. 17. 바뀌지 않아 - 여고괴담 1998 여고괴담 1998, 이미연 김규리 박진희 최강희 배우들의 리즈시절이 담긴 영화. 이야기는 단순하고, 연기도 특별하지 않다. 사운드도 무엇도 딱 90년대 영화라는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나오듯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따돌리고 괴롭히는 현상은 변하지 않는다. 영화에서는 심지어 선생이 주도하는 걸로 나오기에 많이 불편함을 주지만 실제 선생이 주도하지 않더라도, 선생이 눈감는 경우를 주도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시간은 흘렀으나 바뀌진 않는거 같다. 그저 마음을 알아줄 친구 한명이 필요했다는 대사가 슬펐다. 희생양이란 말은 고대 헤브루의 희생양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원래의 헤브루 의식에서는 두 마리의 양과 두 명의 신이 등장한다. 첫 번째 신은 선한 신인 야훼였고, 두 번째 신은 아자젤(Azaz.. 2022. 4. 1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