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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65

데인저러스 메소드 - 진짜 이랬을까? 영화를 보면서 궁금해졌다. 실제로 융이 세상의 모든 현상을 자기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을 택한건지, 자기 환자와 바람을 피운건지, 프로이트와 논쟁도 영화에서 표현한 방식대로 한건지, 그 외에 영화에서 엄청 특별히 기억에 남는건 많이 있지 않은거 같다. 영화는 프로이트와 융에 관한 책을 읽어보도록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을 주진 못했다. 2022. 3. 10.
명장 - 1차대전, 2차대전도 아닌데 참호전은 좀... 영화의 주제나 어떤 구성보다도 뭔가 내게 낯설게 혹은 이상하게 다가온 장면은, 참호전이었다. https://namu.wiki/w/%EC%B0%B8%ED%98%B8%EC%A0%84 나무위키를 참조해보면 참호전은 1차 세계대전에서 발단이 되었다고 보는게 합당한거 같고, 전쟁사를 설명하는 많은 곳에서 그렇게 설명하는데 이 영화는 그것도 중국에서 1차대전도 벌어지기 이전인데 참호전을 보여준다. 촘촘한 참호가 아주 독일 참호를 보는듯 했다. 그리고 이런 참호로 인해 영화에 집중하기보단, 왜 이 영화는 여기에 참호를 넣었지? 라는 질문을 하기 바빴다. 스토리는 그리 특별하지 않다. 패전지장이 도적단을 만나 다시 정규군에 복귀하는 스토리. 뭔가 열심히 만들었는데... 새로움과 참신함을 보기는 힘들었다. 그저 이연걸이.. 2022. 3. 10.
유령작가 - 속았냐구? 안속았어 다 알려줬잖아... 포스터엔 '스릴러의 거장'이라며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는 매우 자신만만한 표어가 달려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힌트를 다 줬다. 마지막을 봐도 그리 놀랍지 않다. 차라리 김영하의 소설을 영화화했다면 속았을지 모르겠다. 흐름상 그 여성이 가장 의심스럽고 그 여성의 행동패턴이 특이하다. 당연히 그 여성에게 뭔가 있겠지. 그리고 마지막에 역시나 그 여성이 스파이였다. 너무 뻔한 구성에 별로 통찰이나 새로운걸 보기 힘든, 뭔가 허전한 영화였다. 2022. 3. 10.
레드 노티스 - 반전이 있긴 한데.. 분명 반전이 있긴 하다. 예상하지 못한 범위다. 그렇지만, 이 반전 때문에 우와!!! 헐 재밌다 이렇게 반응할 정도로 영화가 재밌진 않다. 일반적인 범죄 스릴러 영화의 구조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으며 전혀 차별성이 없다. 물론 갤 가돗이 굉장히 예쁘다는 점은 인정. 그 외에 특별히 뭔가 기발하고, 사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준다는 건 별로 없다. 2022. 2. 27.
시신령 - 센과 치히로의 음양사? 음양사란 소재만 제외하면 캐릭터, 분위기, 음악, 전개 모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똑같았다. 2022. 2. 27.
혼스 - 슬픈 사랑의 노래 슬프다는 말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 갑작스럽게 자신이 사랑했던 모든 관계를 잃어버린 사람을 바라보며, 그리고 쓸쓸한 최후를 바라보며 처절함을 느꼈다. 감독은 이걸 묻는걸까? 우리는 사람을 신뢰할수 있을까요? 인간은 다른 인간을 신뢰해도 괜찮은걸까요?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