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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33

마지막 4중주 2023. 7. 27.
애드 아스트라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1. 냉정한 헬렌 & 로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람의 아들과 협상해서 도움을 이끌어내고, 자신은 처벌을 기꺼이 감수하는 헬렌 이었다. "난 이제 가서 내 할일을 해야죠." 라는 그녀의 말은 숭고함을 넘어 약간 공포스럽게까지 다가왔다. 아무리 로이와 살인사건 간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해도, 로이가 설득하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할 수 있다 해도, 사적인 원한관계를 마음속에 내려놓고 저렇게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만든 힘은 뭘까? 로이의 삶보단 헬렌의 삶이 궁금했다. 생각해보니 로이는 더 무섭다. 자신의 아버지가 영웅이 아니라 살인을 했고, 인류멸망을 일으킬 수 있는 끔찍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에도 로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헬렌에게 사과하지 않는다. 심박수가 절.. 2023. 6. 26.
맑은 국물 같은 영화 - 후쿠오카 순(順)아 너는 내 전(殿)에 언제 들어왔든 것이냐?" 내사 언제 네 전(殿)에 들어갔든 것이냐? 우리들의 전당(殿堂)은 고풍(古風) 한 풍습이 어린 사랑의 전당(殿堂) 순(順)아 암사슴처럼 수정눈을 나려감어라. 난 사자처럼 엉크린 머리를 고루련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벙어리였다. 청춘! 성스런 촛대에 열(熱)한 불이 꺼지기 전 순아 너는 앞문으로 내달려라. 어둠과 바람이 우리 창에 부닥치기 전 나는 영원한 사랑를 안은 채 뒷문으로 멀리 사라지련다. 이제 네게는 삼림 속의 아늑한 호수가 있고, 내게는 험준한 산맥이 있다. 윤동주, 사랑의 전당 어떤 영화는 텁텁하고, 어떤 영화는 녹진하다. 이 영화는 투명하고 맑다. 하지만 깊다. 부담이 없지만 맛있는 그런 맑은 국물 같다. 영화는 비현실적 요소를 등장시.. 2023. 6. 26.
헤어질 결심 https://youtu.be/Sz7ffvGhA0c https://youtu.be/VQ-8UY6ZDPs https://youtu.be/MrmA7oT_eCI 2023. 6. 6.
큐어 https://youtu.be/If2LCTjJLSM 2023. 6. 6.
헌트 2023.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