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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51

정치컨설턴트의 충고 p.21 올바른 전략은 그저 그런 캠페인을 구할 수 있지만 훌륭한 캠페인일지라도 전략이 잘못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p.21만약 전략이 문서화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전략이 없다는 의미이다. p.23~24대부분의 컨설턴트들은 대세론이 상대후보 지지자들의 일부를 기권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지만 후보지지자들의 결집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p.26현대 선거에서 청중동원은 두 가지 면에서 아직도 중요성을 갖는다. 하나는 흘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현장이 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유권자에게 전달된다는 의미에서이다. p.27대부분의 유권자는 후보의 거리유세나 청중들의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판단한다. p.28.. 2018. 2. 24.
소명으로서의 정치 - 박상훈 역 p.10 이성의 힘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려는 철학이나, 인과관계의 엄밀성에 기초해 지식을 쌓아나가는 경험적 사회과학과는 달리, 정치철학은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실천적 문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다. 정치철학 역시 이성의 올바른 사용을 필요로 하는 것이지만, 그 중심요소는 어디까지나 실천적 지식이고, 그것에 바탕을 둔 사려 깊은 판단력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성 그 자체와 인간의 정치적 행위 사이에서 나타나고 작용한다. 정치의 영역에서 인과관계는 이성의 규칙에 반드시 종속되지는 않는다. 가치의 영역은 서로 충돌하고, 이성이 열정을 제어하기보다는 그 반대가 더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균형 잡힌 사고와 절제된 주장은 정치의 영역에서 핵심요소가 아닐 수 없다. p.19일반적으로 민주화 이전의.. 2017. 11. 13.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 결과분석 아산정책연구원 차두현 위원이 쓴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 결과 분석. 그동안 신문기사에서 잘 찾지 못하던 부분을 읽어낼 수 있다. #1"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김정은 체제가 그 이전에 비해 더 튼튼해졌다든지, 김정은의 권력엘리트풀이 더 내실화된 것은 아니다. 또한 김정은 체제 하에서 북한의 정책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라고 적고 있는데, 겉보기에는 물갈이가 많이 이루어지고, 병진노선 추진동력이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변화는 그다지 없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2"북한 매체에서는 인사개편과 관련하여 주로 보선되거나 신규 임명된 인물들을 내세웠을 뿐, 구체적인 개편 이후의 조직도나 전체 명단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분명한 것은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숙청이 확.. 2017. 11. 2.
거대한 체스판 p.6 [향후 미국의 과제]향후 미국에 중요한 것은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거대 대륙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브렌진스키의 관점에서 볼 때,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럽의 정치적 통합이 반미적 성격으로 촉진되는 한편, 중국과 소련 그리고 이슬람 진영이 미국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연대하고, 일본이 다시 과거 대동아공영권을 연상시키는 반미적 아시아주의에 기울어지는 상황이다. p.10[반미 운동의 반성]돌이켜보면 1980년대 반미 운동이 지향했던 바는 엄밀히 말해서 미국 자체를 겨냥한 것이었다기보다는 1980년대 이전까지 이미 내재화되어 있던 미국, 그리고 1980년대 지배층에 의해 급속하게 촉진되던 미국의 내재화에 대한 반발의 성격을 지닌 것이었다. 폭력적 양상으로 비쳤던 운동 방법.. 2017. 8. 13.
분노한 대중의 사회 p.155몇몇 지식인 집단이나 지도층 인사들이 우리 사회의 이념대립이나 갈등을 우려하는 것은 공허한 외침일 수밖에 없다. 격차가 심화된 사회, 민생이 붕괴되는 사회에 대립과 갈등이 없다면 그것은 오히려 생명력 없는 '죽은 사회'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재 나타나는 극한의 이념 대립을 떠받치는 동력은 바로 양극화와 가계 부채 등으로 '붕괴된 민생'과 '생존을 위한 밥그릇 싸움'에 있다. p.168현재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갈등 해결의 칼자루를 쥔 것은 산업화 정치 세력이라기보다는, 고도성장 시기에 경제 권력을 선점한 산업화 지배 엘리트들이기 때문이다. 즉, 건국 이후 지난 수십 년간의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일이 간단할 리 없으며, 양보하고 희생해야 할 주체, 즉 산업화에서 사회 권력을 선점한 측이 기득.. 2017. 7. 22.
문명의 충돌 p.7 문명과 문명의 충돌은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며,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만이 세계 대전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이다. p.18탈냉전 시대에 들어오면서 깃발을 비롯하여 십자가, 초승달 같은 문화정체성의 상징물이 중요해졌다. p.18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민족성을 재창조하려는 민족에게는 적수가 반드시 필요하며,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적대감은 세계 주요 문명들 사이의 단층선에서 불거진다. p.19서구의 생존은 미국이 자신의 서구적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자기 문명을 보편이 아닌 특수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비서구 사회로부터 오는 위협에 맞서 힘을 합쳐 자신의 문명을 혁신하고 수호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문명간의 대규모 전쟁을 피하려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세계 정치의 다문명적 본질.. 2017.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