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51 신군주론 p.19~20정치가로부터 유권자들에게로 권력이 이동하면서 결과적으로 이념의 시대가 쇠퇴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을 선호하며 진보든 보수든 간에 이념적인 틀에 맞춘 뻔한 생각들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당의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대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갈수록 더 각광받고 있다. p.23~24정치에 있어 돈보다 메시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간접 민주주의에서 직접 민주주의로 변화해가고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본래 간접 민주주의에서 유권자들은 누구를 찍을까를 결정할 때 누가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이것저것 따져본다. 그러나 자기 관점이 분명한 유권자일수록 '누구에게 맡겨야 하나'식의 인물 중심의 평가보다 그 대표자가 자신의 생.. 2017. 7. 10. 뭐라도 합시다 p.17 진보가 다시 제대로 서려면 싸움의 주제를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수 세력은 어떻게 해서든 사회경제적인 이슈로 선거를 치르려고 하지 않는다. 언제나 정치 이슈나 도덕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것이 그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을 예로 들어보자. 보수가 미국판 복지국가인 뉴딜 체제를 허물 수 있었던 것은 인종갈등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과 동성결혼 반대를 이슈로 선거를 치렀고 로널드 레이건도 문화전쟁culture war으로 판을 짜곤 했다. 유럽과 미국의 보수들은 주로 인종문제를 꺼낸다. 이런 식으로 어떻게든 사회경제적인 이슈가 전면에 나서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그러니 진보세력은 어떻게 해서든 먹고사는 문제로 선거를 치르려고 .. 2017. 6. 23. 파워게임의 법칙 p.7내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6가지 파워게임 전략은 다음과 같다. 상대의 이슈를 내 방식으로 선점 해결한다.첨예한 이슈로 상대 진영을 분할 제압한다.겸손과 설득과 비전으로 조직을 개혁한다.첨단기술로 대중의 감성을 휘어잡는다.공동체의 위기가 닥치면 적대자까지도 결집시킨다.원칙이 아니라 방법을 바꿔서 승리한다. p.12특정한 문제가 특정 정당이나 정파, 혹은 개인과 동일시되는 상황은 기막힌 전략적 호기를 제공할 수 있다. 즉 상대측과 동일시되는 문제를 해결할 찬스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어느 쪽이 경쟁 상대와 동일시되는 특정 이슈들을 해결해버린다면 상대의 기본적인 존재이유가 사라지고 앞으로 상대가 성공을 거둘 기회도 줄어들게 된다. p.14~15유권자들은 특정한 문제들이 동기부여 요인으로 .. 2017. 3. 24.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p.24 상대편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치려면 상대편의 언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프레임의 기본 원칙을 가르쳐 줍니다. 상대편의 언어는 그들의 프레임을 끌고 오지, 결코 내가 원하는 프레임으로 기능하지 않습니다. p.26프레임을 구성하는 것은 자신의 세계관에 부합하는 언어를 취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언어가 아닙니다. 본질은 바로 그 안에 있는 생각입니다. 언어는 그러한 생각을 실어 나르고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p.28우리에게는 국가를 한 커다란 가족으로 보는 은유가 존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요. p.29저는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보수주의 편의 여러 입장과 진보주의 편의 여러 입장을 모아 본 뒤, 이것들을 각각 반대편의 은유에 집어 넣고 무엇이 나오는지 보기로 했습니다. 이것들을 국가에.. 2016. 11. 6. 정치의 몰락(2) p.190~191 순수한 신념에서 나오는 행위의 결과가 나쁘다 하더라도, 신념윤리(선한 의도)를 강조하는 이들은 그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책임이며 타인들의 어리석음 또는 인간을 어리석도록 창조한 신의 뜻으로 그 책임을 돌린다. 그에 반해 책임 윤리를 따르는 사람은 인간의 바로 이런 평균적 결함을 강조한다. ...... 그는 인간의 선의와 완전함을 전제할 어떤 권리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中 재인용 p.198정치인이 성공하는 지도자로 거듭나려면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어요. 정치인은 선대 정치인의 공(功)보다는 과(過)를 봐야 합니다. p.234~235모든 정당이 당내 민주화를 말해 왔고 지금도 계속 그 패러다임 안에 있다. 문제는 당내 민주주의를.. 2016. 10. 29. 정치의 몰락(1) p.7~8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변화를 이끄는 사람, 변화를 좇는 사람, 변화에 둔감한 사람,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역사는 변화를 이끈 사람들의 기록이다. 지도자는 '혁신'을 이끌거나 '혁명'을 이룬 사람이다. '혁명'을 통해 기존의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비주류와 '혁신'을 통해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주류의 싸움이 2012년 대한민국에서 충돌하고 있다. p.8혁신은 혁명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역경을 이기는 사람은 있어도 풍요를 이기는 사람은 없는 법이니까. p.9누가 정치를 죽였는가? 죽음의 원인은 다섯 가지다. 늙어 죽거나, 병들어 죽거나, 사고로 죽거나, 누가 죽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정치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p.13"새로운 가능성은 ... 운이 좋다고 .. 2016. 10. 28.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