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65 007 살인번호 유튜브를 통해 보게 된 고전 영화. 62년도 작품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꽤 현대적인 느낌을 받았다. 물론 고전 영화 특유의 화면 전환할 때 음악이나 미흡한 소품처리 같은 게 보이지만, 62년도라는 걸 감안하면 너무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를 재단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엄청난 명작이라는 댓글이 많이 달려있는데, 글쎄.. 그런 느낌까진 아니었다. 과거의 감성을 느끼기엔 너무 현대적인 것을 많이 봐서 그런걸까? 하지만 영화에 나온 숀 코너리는 진짜 잘생기고 멋있었고, 우슬라 안드레스는 정말 섹시 그 자체였다. 이 점에서 명작이라면 인정을 할 수밖에 없겠다. 주인공들의 미모... 2023. 10. 23. 리멤버 인간은 누구나 죽어요 제발 세상 특별한 것처럼 행동하지 마시라구요. 벌을 받아야한다면 당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으세요. 죽음을 이용해 비겁하게 도망치지 마시고. 그게 옳은 길입니다 이성민의 나이든 연기는 따라갈 사람을 찾기 힘들 듯 하다. 그는 몰입한다. 하지만 단선적인 스토리다. 계속해서 일직선만을 향해 달려간다. 이 영화는 이성민의 연기만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물론 남주혁도 훌륭하지만 이성민이 연기하는 프레디 캐릭터를 압도할 수 없다. 2023. 9. 22. 마지막 4중주 2023. 7. 27. 애드 아스트라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1. 냉정한 헬렌 & 로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람의 아들과 협상해서 도움을 이끌어내고, 자신은 처벌을 기꺼이 감수하는 헬렌 이었다. "난 이제 가서 내 할일을 해야죠." 라는 그녀의 말은 숭고함을 넘어 약간 공포스럽게까지 다가왔다. 아무리 로이와 살인사건 간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해도, 로이가 설득하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할 수 있다 해도, 사적인 원한관계를 마음속에 내려놓고 저렇게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만든 힘은 뭘까? 로이의 삶보단 헬렌의 삶이 궁금했다. 생각해보니 로이는 더 무섭다. 자신의 아버지가 영웅이 아니라 살인을 했고, 인류멸망을 일으킬 수 있는 끔찍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에도 로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헬렌에게 사과하지 않는다. 심박수가 절.. 2023. 6. 26. 맑은 국물 같은 영화 - 후쿠오카 순(順)아 너는 내 전(殿)에 언제 들어왔든 것이냐?" 내사 언제 네 전(殿)에 들어갔든 것이냐? 우리들의 전당(殿堂)은 고풍(古風) 한 풍습이 어린 사랑의 전당(殿堂) 순(順)아 암사슴처럼 수정눈을 나려감어라. 난 사자처럼 엉크린 머리를 고루련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벙어리였다. 청춘! 성스런 촛대에 열(熱)한 불이 꺼지기 전 순아 너는 앞문으로 내달려라. 어둠과 바람이 우리 창에 부닥치기 전 나는 영원한 사랑를 안은 채 뒷문으로 멀리 사라지련다. 이제 네게는 삼림 속의 아늑한 호수가 있고, 내게는 험준한 산맥이 있다. 윤동주, 사랑의 전당 어떤 영화는 텁텁하고, 어떤 영화는 녹진하다. 이 영화는 투명하고 맑다. 하지만 깊다. 부담이 없지만 맛있는 그런 맑은 국물 같다. 영화는 비현실적 요소를 등장시.. 2023. 6. 26. 헤어질 결심 https://youtu.be/Sz7ffvGhA0c https://youtu.be/VQ-8UY6ZDPs https://youtu.be/MrmA7oT_eCI 2023. 6. 6. 이전 1 ··· 5 6 7 8 9 10 11 ··· 28 다음